나만의 여행, Travel it yourself!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젊은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TIY(Travel it yourself) 트렌드가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그냥 관광지를 가는 것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테마에 맞춰 도시를 순례하기도 한다. 스카이스캐너가 여행자들이 입맛에 맞게 골라갈 수 있도록 테마별 여행지를 소개한다.
건축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바르셀로나. 도시 곳곳에 녹아있는 건축의 천재 가우디의 흔적을 찾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고 있다. 1882년에 짓기 시작하여 지금도 건설 중에 있는 바르셀로나의 상징 사그라다 파밀리아(El Templo de la Sagrada Familia)부터 까사 바트요(Casa Batllo), 까사밀라(Casa Mila), 구엘 공원(Guel Parc) 등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그의 작품들이 모여있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구경하며 바르셀로나의 활기차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자.
베트남은 소박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지방마다 각각의 다양한 음식으로 여행자들을 끌어당기고 있어 '미식투어'로 손색이 없다. 특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 그리고 분짜는 북부지방에 있는 수도 하노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 깊은 국물이 포근한 기분을 주는 포는 달고 짜고 시고 맵고 쓴맛이 묘하게 버무려진 분짜는 미각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그 외에도 쌀로 만든 바게트 속에 양념 된 숯불 고기와 새콤한 각종 채소, 고수 등을 넣어 먹는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 베트남식 빈대떡 반쎄오, 게살과 채소를 말아 튀긴 스프링롤, 커피에 얼음 연유를 넣은 달콤한 카페쓰어다 등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북유럽 여행을 떠난다면 그들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유행이 무색할 정도로 담백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해가 짧아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내공간 디자인과 가구 디자인이 발달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핀율, 아르네 야콥센, 베르너 팬톤 등 20세기의 대표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노르만 코펜하겐, 바이라센, 헤이, 무토 등 다양한 명품 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가 있다. 트렁크에 담아갈 수 없는 게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로 심플하고 아름다운 가구와 실내 인테리어 소품들을 보게 될 것이다.
커피는 멜버른 사람들의 삶 일부이며, 커피를 제외하고는 멜버른의 문화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멜버른은 스페셜티 커피문화를 이끈 도시로 멜버른 사람들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자신들만의 단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즐긴다. 멜버른의 큰길과 길 사이를 연결하는 골목들 구석마다 고유의 매력과 문화를 간직한 개인 카페들이 자리해 있다. 호시어 레인, 블록 아케이드,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등을 돌아보며 멜버른의 커피를 음미해보자.
파리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인 만큼 아름다운 건물과 함께 약 150개 이상의 박물관이 모여 있다. 그 중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루브르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19세기에 걸쳐 35,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로의 비너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작품들로 가득해 마치 보물창고를 연상케 한다.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광범위한 인상주의 걸작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는 유럽 최고의 현대미술 복합 공간으로 유명하다. 또한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모네의 유명한 수련 연작을 감상할 수 있다. 자유롭고 예술적인 파리의 공기를 마시며 풍요로운 미술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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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