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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Oct 31. 2017

해외축구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축구 경기장

해외 축구 보면서 밤 새보신 적 있나요? 


새벽잠을 설쳐가면서 유로컵이나 월드컵을 챙겨봤던 축구 팬들이라면, 응원하는 홈팀의 축구 경기장 여행은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이다.  그저 축구 선수들이 달리는 그라운드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팀의 정체성, 관중들의 열기와 그곳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함께 녹아 들어 있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스카이스캐너가 해외축구 팬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축구 경기장들을 소개한다.



1. 올드 트래포드 — 맨체스터, 영국


flickr/Thomas Andre Johansen


‘꿈의 경기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올드 트래포드는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축구 경기장으로 꼽힌다. 영국 최고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현재 영국에서 웸블리 스타디움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박지성, 베컴, 루니, 호날두 등 유명한 축구 선수들이 이 경기장을 거쳐 갔다. 

1966년 FIFA 월드컵과 유로 96,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등 다양한 축구 결승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초록색 잔디와 팀 컬러인 붉은 좌석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또한 1958년에 일어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스태프들이 겪은 비행기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멈춰진 시계가 세워져 있다.



2. 웸블리 스타디움 – 런던, 영국


flickr/準建築人手札網站 Forgemind ArchiMedia


웸블리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이자 성지로 불린다. 성지라는 별명에 걸맞게 약 1조 3000억원의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자해 만들었으며, 총 9만 명을 수용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경기장이다. 유럽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캄노우 다음으로 큰 경기장으로 꼽힌다. 

웸블리 스타디움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장 대부분의 지붕을 지탱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대형 아치에 있다. 부분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남쪽 지붕은 비가 오거나 궂은 날씨에도 관중들이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해준다. UEFA 결승전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경기들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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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캄노우 - 바르셀로나, 스페인

flickr/Katherine Price


메시, 수아레스 같은 선수들이 매주 경기를 펼치던 이곳. FC 바르셀로나의 홈경기장인 캄 노우는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이다. 가우디의 건축물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명물이다. 1957년에 개장했고 무려 10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동시에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다. 3단으로 구성된 관중석이 웅장하고 유명 팝스타들이 공연하는 장소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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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 봄보네라 — 라 보카, 아르헨티나



경기장의 공식 명칭은 알베르토 J. 아르만도 스타디움이지만 초콜릿 상자와 비슷한 독특한 모양 때문에 라 봄보네라(초콜릿 상자)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라 봄보네라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동부의 라 보카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구단 중 하나인 보카 주니어스의 홈 구장이다. 

보카 주니어스가 배출한 가장 유명한 선수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인 마라도나가 있다. 보카 주니어스 팬들의 응원은 열광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음향효과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은 홈 팀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반면, 상대팀에게 공포스런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경기장 내에서 예술가 페레즈 셀리스의 화려한 원색 벽화와 역사관, VIP관람석 등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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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알리안츠 아레나 – 뮌헨, 독일


flickr/Sönke Biehl


알리안츠 아레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대비해 새롭게 지은 초현대식 경기장으로,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치러지기도 했다. 독일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1860뮌헨 세 팀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독특한 모양 덕분에 고무보트(Schlauchboot)라는 별명을 낳았는데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경기를 관전하기에 최적화된 관중석을 구축해 현대식 축구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경기장 외관의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경기장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때에는 빨간색, TSV 1860 뮌헨의 경기에는 파란색, 독일 대표팀의 경기에는 흰색 조명이 켜진다. 경기장 내에 바이에른 뮌헨 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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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NB 스타디움 —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 공화국

flickr/Rick McCharles


1989년 개장한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월드컵을 위해 보수 및 증축을 거친 후 현재는 94,736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에서도 가장 큰 경기장으로 2010년 FIFA 월드컵 대회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장의 모양은 아프리카의 전통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외관은 불꽃 형태의 모자이크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밤에 건물 아래에서 조명이 들어오면 거대한 그릇 위로 불꽃이 올라오는 모습을 형상화하게 된다. FNB 스타디움은 축구뿐만 아니라 다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넬슨 만델라의 영결식이 열렸으며, 콜드플레이, 리한나,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의 콘서트 무대가 열리기도 한다.



7.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 – 밀라노, 이탈리아

flickr/Jose Luis Hidalgo R.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지구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은 세리에A의 명문 클럽인 인터밀란과 AC밀란의 홈구장이다. 스타디움의 이름은 인터밀란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주세페 메아차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 AC밀란 간의 경기인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Derby della Madonnina)는 전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더비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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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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