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팁! 숨겨져 있는 이색 스팟 Best 7
남들 다 가는 유명 관광지 NO! 나만의 파리 낭만을 느껴보자!
낭만과 예술 감성이 넘치는 도시, 파리. 루브르와 오르세이 박물관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그에 가려졌지만, 파리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훌륭한 미술관과 박물관들도 많다는 사실. 스카이스캐너에서 무료 개방 박물관과 더불어 파리 여행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스팟 Best 7을 소개한다.
1.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Musée d’ 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flickr/Jean-Pierre Dalbéra
flickr/Sharon VanderKaay파리 국립 현대미술관은 널찍한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 자리 잡고 있는 박물관으로, 8,000점이 넘는 현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대부분 기증받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은 넓으나 관람객이 적어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앙리 마티스의 ‘춤’ 시리즈를 포함한 근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상설 전시는 연중 내내 무료로 운영되며, 특별 전시에 한해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미술관 관람 후 테라스에서 보이는 멋진 에펠탑의 광경은 덤으로 경험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주소: 11 Avenue du Président Wilson, 75016 Paris
2. 쁘띠 팔레 Petit Palais Musée des Beaux-arts de la Ville de Paris
flickr/daryl_mitchell샹젤리제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그랑팔레(Grand Palais)와 마주 보고 있는 쁘띠 팔레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곳으로 현재 파리 시립미술관으로 방대한 컬렉션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이르는 약 1,3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마네, 모네, 귀스타브, 쿠르베, 들라크루와 등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조각, 가구, 서적, 소품 등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flickr/Jean-Pierre Dalbéra상설 전시 외에도 루벤스, 고야와 같은 아티스트들의 전시회가 주기적으로 열리는 곳이다. 아직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박물관 내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테라스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Avenue Winston Churchill, 75008 Paris
3. 프라고나르 향수 박물관 Le Nouveau Musée du Parfum-Fragonard
flickr/Dennis Jarvis
flickr/Patrick Gaudin그라스의 유명 향수 제조사 라 메종 프라고나르에서 운영하는 향수 박물관으로 오페라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19세기 중반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2015년에 개관한 비교적 따끈따끈한 최신 박물관이다. 향수 제조를 위한 원료, 채취부터 향료 조합 등 향수 생성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비법을 엿볼 수 있으며 현재 프라고나르 향수가 되기까지의 역사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향수를 만들 수 있는 워크샵도 진행한다고 하니 향수 마니아라면 참여해볼 만하다. 무료관람을 마친 후에는 1층 부티끄에 들러 프라고나르의 다양한 향수와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주소: 3-5 Square de l’Opéra Louis-Jouvet, 75009 Paris
4. 빅토르 위고의 집 Maison de Victor Hugo
flickr/Jean-Pierre Dalbéra
flickr/GK Sens-Yonne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작가 빅토르 위고가 1832~1848년까지 16년간 그의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으로 마레지구 보주 광장에 위치한 고급 주택이다. 우리에게는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로 잘 알려진 19세기 작가 빅토르 위고의 침실과 식당뿐만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 수집한 중국 장식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데, 다채롭고 고풍스러운 실내 장식들이 눈길을 끈다. 무대 연극의 세트 설치에도 관심이 많았던 빅토르 위고의 성향이 반영되어, 가구 디자인과 실내 장식에도 조예가 깊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주소: 6 Place des Voges, 75004 Paris
5. 뤽상부르 정원 Jardin du Luxembourg
flickr/Dmitry Dzhus복잡한 파리 도심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뤽상부르 정원은 마리 드 메디치(Marie de Médicis)를 위해 건축된 뤽상부르 궁전의 프랑스식 정원이다. 관광객들에게도 이미 잘 알려진 곳이지만 파리 시민들도 이곳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잔디밭에 누워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파리지앵의 라이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flickr/Esther Westerveld화단, 연못, 역대 왕비 조각과 저명한 예술가들의 조각들이 많아 볼거리도 많으며, 주말이면 인형극, 조랑말타기, 테니스, 조깅, 페떵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과 공원 한다운데 커다란 인공 호수에서 모형 요트를 띄우고 노는 가족들과 함께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주소: Jardin du Luxembourg, 75006 Paris
6. 벨리브 공공 자전거 Vélib
flickr/kimdokhac벨리브란 파리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시스템으로 파리 시내 곳곳 300m마다 설치된 1,800여 곳의 벨리브 정거장과 2만여 대 이상의 자전거가 마련되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벨리브는 크지 않은 파리 시내를 구석구석 볼 수 있는 최적의 방법. 가까운 자전거 정거장 위치와 정거장별 자전거 대여 상황은 공식 Vélib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lickr/gustavo dienstmann처음 자전거를 대여할 때 1일권 또는 7일권을 구매하면, 30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30분 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요금이 부과되는 시스템이다. 30분마다 새로운 정거장에서 다른 자전거로 갈아타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방법(대여한 곳으로 되돌아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30분이라는 시간은 꽤 여유롭다). 분실과 파손에 대비한 보증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카드 결제만 가능하므로, 벨리브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꼭 지참하자. 또한, 파리에서는 자전거가 인도로 올라가면 교통법 위반에 해당하여 벌금을 물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7. 벼룩시장 Marché aux puces
flickr/The Integer Club그동안 파리에서 명품 쇼핑만 해왔다면, 이번에는 빈티지 감성을 느끼기에 제격인 벼룩시장으로 가보자. 역사를 가진 앤틱 제품들을 구경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발품만 잘 판다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꽤 괜찮은 제품들을 쇼핑할 수도 있다. 방브 벼룩시장(Marché aux puces Vanves)은 파리 남쪽 비교적 안전한 동네에 있어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미술 관련 도서들과 회화 작품, 조각들도 많고 다양한 스타일의 옷, 보석, 모자들이 주를 이룬다. 방브 벼룩시장의 특징은 명품 브랜드의 빈티지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 만약 명품 브랜드의 클래식 스타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싶다면 들러보길 추천한다.
flickr/The Integer Club그에 반해 생투앙 벼룩시장(Marché aux puces St. Ouen)은 저렴하지만 고풍스러운 오브제, 가구들이나 빈티지 의류, 가방, 신발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이나 파리 감성이 넘치는 소품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시장 내부는 안전한 편이지만 위치가 18구 북쪽인 만큼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주소: Marché aux puces Vanves - Avenue Georges Lafenestre, 75014 Paris Marché aux puces St. Ouen - 142 Rue des Rosiers, 75018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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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