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초보자들은 꼭 챙겨할 팁
혼자 여행을 떠나려면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그 중 일정을 계획하는 것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기만 하다.
그런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 스카이스캐너가 스케줄 짜기 팁을 준비했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항공권 예매- 여행 경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기 때문에 호텔이나 렌터카, 액티비티 예약을 하기 전에 미리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항공권 예약을 일찍 시작하면 머릿속으로 예상한 스케줄과 근접한 날짜에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일본, 중국, 혹은 유럽 내와 같이 근거리 여행을 생각한다면 국적기 외에 저가항공(제주항공, 라이언에어, 에어아시아 등)을 이용한다면 옵션이 많아지면서 스케줄을 짜는 것이 더욱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목적지를 스페인이라고 가정했을 때 굳이 마드리드로 입국했다고 해서 마드리드에서 집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 마드리드로 입국하여 바르셀로나에서 출국하는 등 인앤아웃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두자.
또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다른 나라에 경유를 하면서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보자. 에어프랑스, 핀에어, 캐세이패시픽, 아랍에미레이트 등 다양한 항공사들이 프로모션으로 무료 스탑 오버를 제공하기도 한다. 유럽을 가는 중에 두바이에 내려서 화려한 음악분수를 감상하거나, 호주에 도착하기 전 발리에서 휴양을 하는 등 2가지 여행이 가능하다.
대략적으로 큰 구상만 했다면 숙소를 정하면서 좀 더 구체화 시킨다. 항공권 예약과 숙소 예약을 마치면 여행을 위한 거의 모든 예약을 마친 것과 다름 없다. 그렇다 보니 빨리 준비하면 빨리 할수록 좋다. 특히 성수기에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 말이다. 물론 노보텔, 홀리데이 인, 힐튼 등 들어본 적이 있는 호텔에서 머무는 것도 좋겠지만 좀 더 리서치를 해서 방문하는 도시만큼이나 독특하고 재미있는 숙소에서 머물러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서 고성을 개조한 호텔, 캡슐 호텔, 선상가옥, 친환경 호텔 혹은 유기농 농장 등 말이다. 만약 적은 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이라면 휴가철 주택임대, 홈스테이, 팜스테이, 하우스 스와핑 등을 고려해보자. 상상 이상으로 저렴하다.
여행스케줄을 짜다 보면 욕심이 나기 마련이다. 이왕 비싼 돈 주고 가는 것 모두 둘러보고 싶은 마음은 어느 여행자들이나 다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무리한 스케줄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어떤 관광지와 도시를 여행하고 싶은지를 공부해보고 시간적, 예산적 여유가 되는지 가늠해본다.
여행 스케줄은 타이트하게 잡기 보다는 느슨하게 잡는 것이 좋다. 여행을 하다 보면 오차가 있기 마련이고, 스케줄을 타이트하게 짜면 끌려 다니게 된다. 만약 성수기에 여행을 떠난다면 각종 예약이 빨리 마감이 되기 때문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지만, 비성수기에 여행을 한다면 호텔, 기차, 액티비티 등을 예약하기 보다는 가서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상 외로 짧게 있으려고 했던 도시가 너무 좋아서 계속 머무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를 위해 스케줄을 유동적으로 잡는 것 역시 혼자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여행을 떠나기 전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스케줄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해보자. 또한 무거운 가이드북을 갖고 다니지 않더라도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쉽게 유명 관광지나 여행 코스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 앱 '트립잇'은 호텔 세부사항, 항공일정, 렌터카 컨펌 그리고 레스토랑 예약 등 각종 예약 정보를 자동으로 읽어 들여 여행 일정을 관리해준다.'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자의 리뷰와 사진, 지도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트리포소(Triposo)'는 오프라인 지도 및 가이드 앱으로 미리 지역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두면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지역에서도 그곳 지도, 구경할 만한 곳, 식당 등의 정보를 열어볼 수 있다.
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