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자유여행 완벽 분석
대만 여행의 진짜배기! 남부의 도시들을 파헤쳐보자!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가 있는 북부 대비 남부는 아직 덜 알려진 것이 사실! 대만의 필수 여행지들을 구경했다면, 대만 남부에 시선을 돌려보자. 대만 남부의 주요 도시인 타이난과 가오슝을 제외하면 남부는 무성한 열대 평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부 최남단은 심지어 열대성 기후 지역으로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바다가 아름답다.
스카이스캐너가 ‘대만의 경주’인 타이난부터 서핑 메카 컨딩까지, 매력적인 대만 남부 여행지를 소개한다.
1. 대만의 경주, 타이난
flickr/cotaro70s‘대만의 경주’라고 불리는 타이난은 대만에서 제일 오래된 유서 깊은 도시이다. 대만의 옛 수도이기도 했던 곳으로 4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관광지들이 많다. 1624년 네덜란드가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중국과의 교역을 위하여 타이난을 거점으로 삼았기 때문에 안평고보, 적감루, 연평군왕사 등 네덜란드와 관련된 관광지들이 많다.
안평고보를 중심으로 한 타이난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안평 거리를 걸어보고, 신농가와 하이안 로드와 같이 아기자기하고 트렌디한 가게들을 구경해보자.
flickr/台南美食典또한, 타이난은 미식의 도시인데, 북쪽에 위치한 화유엔 야시장은 대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외 시장으로, 군침을 돌게 할 맛있는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2. 문화 예술 도시, 가오슝
가오슝은 대만의 섬 남쪽에 있는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제2의 항구 도시로서 우리나라의 부산과도 비슷하며, 특히나 국내 LCC 항공사에서 신규취항을 하면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여행지이다. '문화 예술 도시' 이기도 한 가오슝은 바쁘게 여행하기보다는 느릿느릿하게 즐기기 좋다. 특히 문예 창작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보얼 예술 특구는 더욱 특별하다.
옛 바닷가 부두의 창고단지를 현대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창의력 넘치는 수많은 작품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대만 최초의 서구적 건물 다거우 영국 영사관, 가오슝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시즈완 풍경구, 가오슝의 아름다운 지하철 역사 메이리다오 역, 인상적인 불교 유적지 등 도보 혹은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들이 많다.
3. 대만 로컬 휴양지, 컨딩
대만 최남단에 걸쳐 있는 컨딩은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다. 열대성 기후를 띄어 대만 북부보다 해가 강하고, 스콜이 내린다. 깨끗한 바다와 길게 늘어선 모래 해변, 해수 침식으로 인한 기암과 짙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컨딩은 대만에서도 서핑과 낚시를 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나다.
flickr/mr.5/4™또한, 독특한 모양의 산호초가 자생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길게 뻗은 모래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빽빽한 열대 우림을 따라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기며 다양한 열대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해가 지면 해변을 따라 늘어선 바와 클럽, 레스토랑은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룬다.
4. 풍요로운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타이동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타이동은 다른 도시와 비교해 개발이 더뎌, 풍요로운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청정 해역과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맑은 햇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타이동은 자전거 도로 21km가 시내를 빙 두르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도시와 자연을 구경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마치 대만이 아닌 북유럽에 온 듯 해안을 따라 해변공원에서 시작해 삼림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빙 둘러볼 수 있고, 장애물 없이 드넓게 펼쳐진 논밭 위에 놓인 여러 갈래의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시원하다.
flickr/Connie타이동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운행을 멈춘 기차역의 주변을 예술촌으로 탈바꿈한 철화촌(Tiehua Village)-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타이동을 대변하듯 열기구 모양을 본떠서 만든 등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거리이다. 밤이 되면 한적한 거리를 따라 수백 개의 예쁜 등들이 양쪽으로 가지런히 매달려 있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타이동은 타이베이에서 국내선을 타고 40분, 기차를 타고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클릭 시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