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디저트 Best 5
이색적이며 달콤한 매력의 디저트에 빠져보자!
해외여행 시 아름다운 건축물,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또한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그중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여행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달콤한 디저트. 스카이스캐너가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이국적인 해외 디저트를 소개해본다.
낀징(Quindim), 브라질
낀징은 설탕, 계란 노른자 그리고 갈은 코코넛을 재료로 하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디저트이다. 노란색 표면이 젤리처럼 윤기가 돌며 쫄깃하고 달콤하다. 포르투갈 요리에서 영향을 받은 낀징은 포르투갈의 다른 디저트들처럼 다량의 계란 노른자를 사용하는데 17세기에 바이아 지역의 노예들이 지역 특산물인 코코넛을 추가하여 지금의 이국적인 맛이 되었다.
메이플 태피(Maple taffy), 캐나다
메이플 태피는 메이플 시럽과 눈으로 만든 캐나다의 전통 사탕이다. 메이플 시럽 농장(Cavane a Sucre)에서 눈 위에 뜨겁게 달군 메이플 시럽을 길게 부어 나무젓가락이나 포크로 돌돌 말아 즉석으로 캔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식감으로 단풍나무 수액을 농축시켜 얻은 단맛이기 때문에 인공적이지 않고 향긋하다. 계절 음식이기 때문에 보통 겨울 혹은 봄 초에 퀘벡, 온타리오 동부에서 주로 맛볼 수 있다.
파블로바(Pavlova), 뉴질랜드
파블로바는 머랭을 기본으로 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이다. 일반적인 머랭과는 조금 달리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휘핑크림과 함께 딸기나 키위, 패션푸르츠, 라스베리, 복숭아 등과 같은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과일 조각으로 장식한다. 러시아 무용수인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에 대한 존경의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디저트의 질감이 마치 그녀의 나긋나긋하고 깃털같이 가벼운 몸동작을 연상시킨다. 파블로바의 원조에 대해서 오랜 기간 호주와 뉴질랜드는 논쟁을 벌여왔다. 비록 2010년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파블로바의 원조는 뉴질랜드라고 명시됐지만, 논쟁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까늘레(Canele), 프랑스
마카롱, 에끌레어, 몽블랑, 오페라 등 이름만 대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프랑스산 디저트들에 비해 까늘레는 좀 생소할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과자 중 하나다. 까늘레는 보르도를 대표하는 작은 과자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보들보들한 커스타드 크림 느낌이 난다. 노른자, 설탕, 우유, 밀가루에 럼주와 바닐라를 넣어 반죽한 재료를 세로로 홈이 나 있는 틀에 굽는다. 까늘레는 18세기 아농시아드 수도원의 수녀들이 만들기 시작했다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기록이 발굴되지 않아 정확히 어디서부터 유래한 과자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 보르도에 있는 맥도날드에 까늘레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굴랍 자문(Gulab Jamun), 인도
굴랍 자문은 분유를 반죽한 밀크볼을 뜨거운 기름에 튀긴 후 시럽을 뿌려 달콤하게 만든 인도의 전통 디저트이다. 굴랍자문의 Gulab은 페르시아어로 장미수를 뜻하는데 시럽에 장미향이 나도록 로즈에센스를 넣는다. Jamun은 디저트 크기와 모양과 비슷한 인도의 과일이다. 인도 말고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와 같은 인근 국가에서도 즐겨 먹는 굴랍 자문은 아랍 디저트인루쿠맛 알 카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인도 디왈리 페스티벌과 이슬람 신도들의 축제인 이드 알 피뜨르(Eid ul-Fitr), 이드 울 아드하(Eid al-Adha) 와 같은 주요 축제와 결혼식에서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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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