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직원들의 시크릿 여행지는 어디?
여행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라면 수많은 도시 정보에 빠삭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선택한 휴가지는 과연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스카이스캐너 직원이 추천하는 해외여행 추천지 6곳을 소개한다.
중국의 수도이자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베이징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수준 높은 역사 문화 도시를 자랑한다. 중국의 옛 왕궁과 현 중국의 역사를 모두 볼 수 있는데, 중국을 대표하는 명승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해당하는 만리장성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왕궁인 자금성, 천안문 광장까지 중국 특유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거리인 왕푸징 거리는 가장 번화한 곳으로 다양한 꼬치와 탕후루, 볶음면 등 길거리 음식과 전통 수공예 기념품도 많아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힌다. 또, 베이징을 상징하는 명물, 베이징덕은 꼭 맛보기를 추천한다.
중국이지만 중국스럽지 않은 곳,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조금 낯선 도시 심천은 중국 4대 도시 중 하나로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방한 경제 특별구역이다. 심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바로 중국 최초 테마파크인 금수중화와 중국민속문화촌이다. 금수중화는 심천 소인국이라고도 불리는데 만리장성, 소림사 등 중국 전역의 대표 명승지들을 축소해 전시한 관광지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중국민속문화촌은 중국 각지 민족의 패션, 건축, 문화, 예술을 보여주는 소수민족 마을들로 꾸며져 있다. 특히 화려한 무대 배경과 의상, 군무가 갖춰진 웅장한 스케일의 전통 공연은 빼놓지 말아야 할 필수코스다.
패션과 미식의 도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뉴욕.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와 각 나라 음식도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뉴욕! 하면 떠오르는 그곳, 365일 화려하게 빛나는 전광판으로 가득한 타임스퀘어부터 라이언킹, 위키드, 시카고 등 세계 최고 뮤지컬 공연이 올려지는 브로드웨이, 맛집이 가득한 첼시마켓, 감성적인 편집샵이 모여있는 소호, 뉴요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심 속 공원의 정석 센트럴 파크까지. 어느 하나 빠뜨릴 곳이 없다. 또, 세일 기간에 맞춰가면 놀랍도록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득템 할 수 있는 우드버리 아울렛도 놓치지 말자.
유럽풍 건물과 거리가 많아 호주의 유럽이라 불리는 멜버른은 실제로 도시 곳곳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도심 구간을 무료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트램이 그 분위기를 더한다. 멜버른의 랜드마크 퀸 빅토리아 마켓은 오래된 전통만큼이나 큰 규모, 다양한 물건들을 자랑하는데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자. 그래피티 아트로 가득한 멜버른 골목의 상징 호시어 레인과 19세기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실내 쇼핑센터와 미식 일번지 블록 아케이드 역시 필수 명소다. BBC에서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해안도로를 따라 형성된 기암 절경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환상적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럭셔리한 리조트, 맛있는 음식까지. 휴양지의 정석을 보여주는 신들의 섬, 발리. 파도가 높아 서핑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선베드에 누워 맛보는 감자튀김과 시원한 맥주 한잔은 이 세상 누구도 부러울 것 없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다 지루해질 때쯤, 울루와뚜 설벽사원을 방문해보자. 코발트빛 바다와 하얀 파도,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탄성을 자아낸다. 또 발리 유명 브랜드와 맛집이 가득한 스미냑 쇼핑거리와 발리 전통문화가 녹아있는 지역인 우붓도 관광 포인트다.
중심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역사 깊은 도시 프라하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여행지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뿐더러 물가도 더 저렴해 매력적인 곳이다. 프라하 시내를 가로지르는 볼타바 강을 따라 산책하다가 만나게 되는 까를교,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성인 프라하 성, 600년에 걸쳐 완성된 성 비투스 대성당은 필수 코스다. 프라하 역사의 모든 순간이 펼쳐졌던 구시가지 광장과 화약탑 또한 빠뜨릴 수 없다. 프라하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모습의 프라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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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