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예약부터 교통, 코스까지 오키나와 여행 완전 정복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문화가 매력적인 오키나와는 가장 가까운 해외 휴양지 중 하나다. 인천에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을 만큼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휴양지로도 딱 맞다. 이번 여름 오키나와로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다면 스카이스캐너가 소개하는 오키나와 여행 준비 팁을 확인해보자.
오키나와 여행 적기
오키나와는 일 년 내내 여름이 지속될 것 같지만, 사계절이 다 있다. 오키나와 사람들도 겨울에는 코타츠를 꺼내 추위를 피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언제 가야 오키나와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까?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7~8월이 적기다. 이 시기는 태양이 매우 뜨겁지만, 오키나와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답게 반짝이며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적합하다. 관광 적기는 11월과 4월. 비교적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기 때문에 오키나와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 좋다. 5월 중순부터 6월까지는 장마 시기니 피할 것.
오키나와 항공권
오키나와는 대형 항공사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다양한 운임의 오키나와 항공권을 선보이고 있다. 항공사의 좌석 공급이 많은 만큼 비교적 수월하게 저렴한 항공편을 구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의 유명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을 이용할 경우, 여름 성수기에도 10만 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오키나와 항공권 150,064원부터~(2018.06.14 검색 기준)
뚜벅이라도 괜찮아! 교통
오키나와는 나하 시내를 제외하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렌터카로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제 면허증이 없어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으니, 뚜벅이 여행자라고 너무 겁먹지 말자. 뚜벅이 여행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다.
유이레일은 나하 시내를 지나가는 모노레일이다. 나하 공항에서부터 슈리성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국제거리 등 나하 시내의 주요 관광명소들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유이레일을 탈 때는 첫 번째 칸, 맨 앞자리를 노려보자. 뻥 뚫린 유리창으로 보이는 오키나와의 전경은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Tip. 1회 탑승 시 230엔, 1일권(24시간권)은 800엔이다. 4회 이상 탑승 예정이라면 1일권을 추천.
나하 시내를 벗어나 츄라우미 수족관, 만좌모 등 오키나와 중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고 싶다면 일일 버스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가격도 4천엔~6천엔 수준이라 합리적이다. 단, 대부분의 투어가 나하 시내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온나 및 모토부 지역의 리조트 숙박 시 이용하기 어렵다.
대부분 나하 시내에서 출발하는 버스투어와는 달리, 택시투어는 차탄이나 모토부 지역의 호텔에서 출발하는 투어편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코스 역시 남들 다 가는 일반적인 관광지 코스 외 본인이 가고 싶은 곳들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다. 특히 렌터카 없이는 접근이 어려운 북부 카페 및 맛집들 역시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4인 탑승 가능 승합차를 8시간 대여 시, 약 2만 엔 정도기 때문에 최소 3인 이상의 단체여행일 때 추천하는 방법이다.
오키나와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여행지를 딱 하나만 꼽자면 역시 츄라우미 수족관일까. 200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으로 개장한 츄라우미 수족관은 압도적인 규모와 함께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유료 입장이지만 부지 내의 매너티관, 바다거북관, 수준 높은 돌고래쇼를 볼 수 있는 오키쨩 극장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니 놓치지 말고 보도록 하자.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은 약 1,000그루의 후쿠기 나무가 이어지는 숲길이다. 보기만 해도 평화로운 장소로, 사진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오키나와에서는 과거 태풍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방품림으로 후쿠기 나무를 심었었다고 하며, 이곳의 나무들은 수령 300년을 넘은 것도 있다고 한다. 비세후쿠기는 츄라우미 수족관과 차로 10분 정도 거리로 가깝기 때문에 함께 돌아보길 추천한다.
만좌모는 오키나와 중부에 있는 관광지로, '1만 명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넓다'라는 이름 뜻처럼 바다를 끼고 있는 넓은 벌판이다. 옆에서 보면 코끼리처럼 보이기 때문에 코끼리 절벽이라고도 불린다. 절벽과 어우러진 바다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우니, 들려서 꼭 사진을 찍도록 하자.
과거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살던 주택 단지로, 현재는 리모델링하여 음식점과 잡화점 등이 들어선 관광 명소가 되었다. 알록달록한 1층 단독 주택들은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 사랑받는 관광 명소다. 아주 작은 단지라 둘러보는데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나하 시내와 차탄 사이에 위치해 있으니 이동 시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국제거리는 나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최대 번화가다. 골목골목 특색 있는 잡화점들이 많으며,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은 곳이니 여행이 끝나기 전 쇼핑을 위해 들리기 좋다. 중심부에 돈키호테가 있고, 돈키호테는 24시간이기 때문에 밤에 방문해도 된다. 또한 맛집도 많기 때문에 쇼핑과 함께 일본의 먹거리도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3박 4일 이상의 일정이라면 오키나와 본섬 외 주변 섬을 탐험해보는 건 어떨까. 오키나와는 본섬을 제외하고도 약 16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추천하는 이시가키섬이다. 최근 방송에서도 소개된 이시가키섬은 스노클링과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는 물론, 종유동굴 등 관광 스팟도 있다. 이시가키섬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은 역시 다이빙. 이시가키의 다이빙 스팟은 만타 가오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루의 마지막은 후사키 해변에서 선셋을 보며 마무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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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