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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Mar 02. 2016

북유럽에서 꼭 가봐야할 미술관

거장들의 작품 북유럽에서 느끼다


'유럽의 유명 미술관'하면 런던과 파리, 마드리드를 주로 떠올리지만 북유럽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들이 많이 있다.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볼 수 있는 현대미술관, 거장들의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국립박물관,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작품을 테마 별로 전시하는 사진박물관 등 미술관 여행을 떠나도 좋을 정도. 특히 미술관 내의 작품뿐만 아니라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은 미술관을 찾는 또 다른 이유이다. 스카이스캐너가 북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미술관들을 소개한다.


덴마크


1.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사진 출처 : flickr / Gregg Tavares
사진 출처 : flickr / Sven Lindner

이 거대한 현대미술관은 알베르토 자코메티,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을 포함하여 인상 깊은 소장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코펜하겐에서 북쪽으로 40 킬로미터 떨어져있어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풍경의 일부가 된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건물을 보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현대 미술 세계의 시대 정신(자이트가이스트)을 잘 표현한 것으로 명성을 얻어온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에서 언제나 새롭고 혁신적인 현대 예술과 모더니스트 클래식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약 3,000점에 달하는 소장품 외에, 매년 8개에서 12개의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2. 아르켄 현대미술관

사진출처 : flickr / Guillaume Baviere

코펜하겐 남쪽 코이에 만에 있는 아르켄 현대미술관은 모더니스트 거장들의 전시와 함께 떠오르는 유망 아티스트들부터 유명 아티스트들의 현대 미술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덴마크, 노르딕 그리고 1990년대 이후의 해외 현대미술작품들을 4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은 유럽의 가장 중요한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히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도 보유하고 있다. 덴마크에 액션 페인팅을 확산시킨 아스게르 요른의 작품 ‘Læsø’와 자신만의 독특한 추상세계를 확립해온 독일 작가 안젤름 라일리의 작품 9점, 그리고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 아이 웨이웨이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의 빼어난 컬렉션도 볼만하지만, 배의 모습과 같은 미술관 건물은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울려 바다 위의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스웨덴



3. 포토그라피스카

사진출처 : flickr / Bernt Rostad

포토그라피스카는 현대 사진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최고 사진박물관 중 하나다. 매년 15개에서 20개의 전시회가 열리는데, 자국 출신인 헬레나 블롬비스트(Helena Blomqvist), 클라라 칼스트롬(Klara Källstrom)을 포함한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이 다양한 테마로 전시된다. 박물관이 있는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물은 1906년에서 1910년 사이에 유명 스웨덴 건축가 퍼디난드 보베르그에 의해 설계되었고, 당초에는 세관건물로 사용되었다. 포토그라피스카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박물관 운영 시간이 끝난 후 열리는 음악 이벤트를 즐기거나 골드 드래곤 어워드를 수상한 레스토랑에서 항구와 시내 풍경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4. 현대미술관

사진출처 : flickr / Franklin Heijnen

자연적 아름다움을 뽐내는 셉스홀멘 섬에 위치한 현대미술관에서는 국가 수요의 현대 미술 컬렉션들을 만날 수 있다. 20세기 스웨덴 작가의 작품들과 피카소, 달리, 마티스, 뒤샹 등 유럽 거장들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또한 21세기 현대 작가들의 조각, 사진, 비디오아트, 설치 미술 등 회화 외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영구적인 컬렉션뿐도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시즌마다 바뀌는 현대 작가들의 특별 전시 역시 탁월하다.



 
노르웨이


5. 오슬로 국립 미술관

사진출처 : flickr / Oslo Museum

오슬로 국립 미술관의 주요 볼거리는 에드워드 뭉크의 절규와 마돈나 등 58점의 뭉크 작품을 전시한 뭉크관, 그리고 세잔과 마네,모딜리아니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들이다. 상설전시관은 낭만파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다양한 작품들을 조명하는데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을 포함하여 해외 유명 화가들과 조각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페어리테일 룸(Fairy Tale Room)에서는 물의 정령, 공주, 트롤, 그외 동화 속의 캐릭터 등 노르웨이 전설이나 동화 내용에 충실하게 그린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드로잉 룸(Drawing Room)에서는 아이들이 미술관에서 준비한 연필들로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조각가인 구스타프 비겔란의 작품인 ‘엄마와 아이(1907)’가 방 한가운데에 설치되어 있다. 오슬로 국립 미술관 당일 티켓은 현대미술관, 건축박물관, 장식미술박물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6. 뭉크 미술관

사진출처 :  flickr / Ed and Eddie


뭉크 작품은 국립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지만, 뭉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뭉크 미술관으로 가는데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뭉크 미술관은 노르웨이 대표 작가 '뭉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3년 오슬로시에서 설립하여 개관한 미술관이다. 뭉크의 생애와 표현주의 선구자였던 그의 1100여점에 달하는 작품들이 있다. ‘절규’, ‘마돈나’, ‘질투’ 등 악의에 가득 찬 세계를 묘사한 초기작품과 자연의 풍요로움과 자연 친화적인 인간의 모습이 담긴 후기 작품들을 통해 뭉크의 작품세계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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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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