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비밀 해변 7곳
겨울 한파를 피해 따뜻한 계절을 즐기고 싶다면?
기온이 연일 낮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하고도 희귀한 형태의 모래 해변을 뽐내는 축복의 나라, 필리핀에서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는 연휴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세계 해변 애호가들을 위한 필리핀에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보라카이섬과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 엘니도(El Nido)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더 알려져 있지만, 스카이스캐너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최고의 비밀 해변을 소개한다.
1. 티나가 섬, 칼라과스 군도
Flickr @ Allan Ascaño이 비밀 해변으로 떠나는 길이 간단하지는 않다. 하지만 긴 여정을 견뎌내면 롱 비치(Long Beach)와 비슷하게 길게 뻗어있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티나가섬(Tinaga island)이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깨끗한 물과 때 묻지 않은 하얀 모래는 필리핀 내 최고의 해변임을 증명한다. 카마리네 스노르테(Camarines Norte) 지방의 칼라과스 군도(Calaguas Islands)은 수많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이 섬을 방문할 수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나가(Naga) 공항에서도 갈 수 있다.
2. 카구수완 해변, 시키호르섬
Flickr @ Harry Fozzard시키호르항구에 도착하는 순간, 자신이 최고의 휴양지에 왔음을 알 것이다.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시키호르(Siquijor)는 시원한 샘과 폭포, 하얀 모래 바닷가까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카구수완 해변(Kagusuan Beach)으로 가는 길을 물어물어 도착한다면, 거대한 바위들과 청록색의 바닷물의 아름다운 조화가 당신을 환영해줄 것이다. 이 호젓한 해변은 밤새 캠핑을 하며 모험을 하기 원하는 여행객에게 완벽한 장소다.
3. 카구와이트 화이트 비치, 수리가오델수르
Flickr @ marckuss martinez이곳으로 가는 여정은 꽤 피곤할 수 있지만, 깨끗하고 고운 모래, 맑고 차갑지 않은 적당한 온도의 바닷물의 카구와이트 화이트 비치(Cagwait white beach)에 간다면 그 피로가 한 번에 사라질 것이다. 이곳에서 여섯 개의 아름다운 섬을 구경하고 여러 섬에서 스노쿨링과 같은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브리타니아 제도(Britania Islands), 네이키드 섬(Naked Island), 히요히요란 섬(Hiyor-Hiyoran Island) 등 여섯 개의 섬 중 어느 곳으로 떠날지 선택 후 그 곳의 환상적인 해변을 즐겨보자.
4. 탐보봉 비치, 팡가시난
Flickr @ Rawen Balmaña팡가시난(Pangasinan)은 로맨틱한 해변들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곳의 숨어있는 보석은 바로 탐보봉 해변(Tambobong Beach)으로, 다솔 타운(Dasol town)에 있다. 부르고스 마켓(Burgos Market)에서 삼륜차를 빌린 후 바위 위를 40분 동안 신나게 달리다 보면 이 백사장에 도착할 수 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 눈부신 해변으로 떠날 준비를 해보자. 쿨레브라 섬(Culebra Island)과 카바쿤간 동굴(Cabacungan Cove), 오스메냐 동굴(Osmena Cave)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5. 기시 비치, 기마라스섬
Flickr @ Hywell Martinez기마라스섬(Guimaras)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아늑한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한 해변이 많이 숨겨져 있다. 특히, 기시해변(Guisi Beach)은 보통 많은 기마라스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며, 맑고 깨끗한 물, 해안선이 보이는 탁 트인 전경,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에 제대로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해변이다. 비사야스 제도에 속한 이 곳은 수많은 해변과 섬들이 있는데 그 중 비시 해변이 가장 으뜸이라고 하니, 아름다운 해변에서 와인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6. 블랙아일랜드, 팔라완
Flickr @ Paweesit팔라완(Palawan)에서 호핑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보트 드라이버에게 블랙아일랜드(Black Island)에 들릴 수 있게 부탁하도록 하자. 블랙아일랜드는 대부분의 호핑 투어에는 포함되지 않아 매우 한적해서 섬 전체를 혼자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섬의 이름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검은 모래가 없으며 아주 깨끗한 백사장과 투명하고 깨끗한 바닷물만 존재한다. 해변에서 머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섬 안쪽에 있는 거대한 동굴을 탐험할 수도 있으며 이곳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있기 때문에 보트 드라이버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7. 카삽사판 비치, 카시구란, 오로라
Flickr @ Marco Cabazal오로라 주(Aurora)의 카시구란(Casiguran)지역에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인 카삽사판 해변(Casapsapan Beach)이 숨어 있다. 카삽사판 비치로 향할 때, 계절에 따라 바위투성이의 도로 또는 진흙투성이의 도로를 달리게 되어, 꽤 험한 여정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더없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향하는 길이다. 해변에 도착하면 이 말의 뜻을 백 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맑게 비치는 파란 바닷물과 부드러운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을 가진 카삽사판 비치를 향해 당장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