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시 반드시 인지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
유럽 여행 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소매치기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자신의 물건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중요하며, 소매치기 방법을 미리 인지하는 것부터가 예방의 시작이다. 어떤 소매치기범도 물건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스카이스캐너에서 여행 중 쉽게 만날 수 있는 소매치기, 사기 유형과 예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유럽에서 흔히 접하는 소매치기 유형으로, 유명 관광지 근처에 앉아있는 여행객에게 접근해 반지를 떨어뜨렸다며 말을 거는 수법이다. 그러면서 진짜 금반지를 보여줄 것이다. 그 사이 그의 일행이 여행객의 물건을 슬쩍 훔친다. 또 다른 방법은 그럴싸한 반지를 주워주며 여행객이 그 반지를 받아드는 순간 돈을 요구한다.
누군가 다가오면 항상 주머니와 가방, 테이블 위 소지품에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한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 주는 어떤 것도 받지 말아야 한다.
파리 여행을 하게 된다면 한 번쯤은 만나는 흔한 수법이다. 에펠탑이나 근처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면 멀끔한 복장을 한 사람이 다가와서 지지 서명을 부탁하는 것! 장애인을 위한 기부금 서명 등이 그 내용이다. 서명하는 동안 가방 속 지갑을 슬쩍하기도 하는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서명했으니 기부금을 달라며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3인 또는 4인 1조로 활동하기 때문에 쉽게 빠져나갈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줄 수밖에 없다.
의심스럽다면 서명하지 말자. 관심 없다 말하거나 다른 곳에 기부한다며 정중하게 사양하는 방법도 있다.
가끔은 정말 도움을 주려고 말을 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등 계단을 오를 때 플랫폼 또는 출구까지 짐을 들어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경계하자. 마지막엔 돈을 요구하니 말이다. 더 최악은 돈도 요구하며 그 사이 가방 속 카메라, 지갑 등을 슬쩍하는 것이니, 항상 주의하도록 하자.
모르는 사람에게 절대 짐을 맡기지 말자. 정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차역 가드에게 정중히 도움을 청하거나 카트를 이용하길 권한다.
잘 알고 있다시피 택시는 각종 사기 수법을 맞닥뜨리기 좋은 수단이다. 그중 흔한 수법은 미터기가 고장 났다며 가격을 협상하자고 하는 것. 이 경우 미터 요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내야 한다. 혹은 여행지에 처음 온 것을 알고 먼 길을 돌아가기도 한다. 가끔은 여행자가 가달라고 목적지 호텔이 문을 닫았다며 더 좋은 호텔을 소개해준다고 하며 기사의 가족·친지가 하는 곳이나 기사에게 수수료를 떼주는 호텔로 이끌기도 한다.
절대 미터기가 고장이 난 택시를 타지 말자. 공항에서 택시를 탈 때는 공식적으로 택시를 탈 수 있는 구역에서 탑승하고, 호텔에서는 컨시어지에 믿을만한 택시를 불러 달라 요청하기를 권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구글맵 길 찾기를 실행해 경로를 찾고, 돌아가는 것 같다면 기사에게 빠른 길을 안내하자. 또한, 만약 찾아가는 호텔이 문을 닫았다 해도 기사가 가자는 대로 따라가지 않길 바란다.
정신없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누군가 여행자의 셔츠에 얼룩을 튀기는 경우가 있다. 정말 죄송하다며 얼룩을 닦아주는 사이 그의 공범이 주머니 또는 가방 속을 뒤져 지갑을 쏙 빼간다. 그들의 소매치기 수법은 정말 놀라울 만큼 빠르고 정확하니 잠시도 방심하지 말자. 비슷한 경우로, 등에 새똥이 묻었다며 말을 걸기도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선 소지품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한다. 갑자기 누군가 옆에 나타나거나, 무언가를 옷에 흘리는 것 같다면 99% 소매치기. 모르는 사람이 옆에 바짝 붙어있다면 조금 떨어져 달라 요청하거나 그 자리에서 어서 벗어나자.
지폐 밑장 빼기 수법은 가장 흔한 사기 중 하나이다. 특히 익숙지 않은 외국 지폐를 다룰 때는 더더욱 조심하자. 고액권을 낼 때는 잔돈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 택시 기사나 종업원, 가게 주인이 잔돈을 건네주다 떨어뜨리며 몇 장 빼돌리거나 소액권으로 바꿔치기한 후 거슬러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돈을 내고 받을 때는 집중에 집중을 더하자. 화폐 단위를 잘 살피고, 계산할 때에는 스스로 거스름돈을 한 번 더 계산하기를 권한다. 또한, 현금을 주고받을 때 눈을 떼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