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의 밤은 길다!
낮에는 맑은 바다와 함께 휴양을 만끽하고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베트남 중부 최대의 휴양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다낭은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저렴한 물가,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먹거리는 물론 5시간 이내의 짧은 비행 거리로 모든 방면에서 후회 없는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다낭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찬란한 불빛들과 함께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어, 하루가 아쉬운 짧은 일정의 여행객들이 알찬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적합하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 구매 팁부터 다낭의 인기 밤 여행지를 소개하니 참고하여 다낭의 밤을 즐겨보자.
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다낭 시내의 화려한 불빛을 빼놓고는 다낭 야경을 이야기할 수 없다. 다낭의 용다리(Cau Rong)는 다낭의 한강을 대표하는 4개의 다리 중 하나로, 다낭의 랜드마크로 불리기도 한다. 한강 용다리 인근에는 강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와 함께 아름다운 카페도 많으며, 가로등으로 꾸며진 사랑의 부두도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가 되면 다낭 용다리에서 약 20분간 불 쇼가 진행되니 이 또한 놓치지 않길 바라며, 한강에 비치는 형형색색 불빛과 함께 찬란한 분위기의 산책을 즐겨보자.
아시아 파크는 다양한 국가의 상징적인 조형물이 배치된 테마파크이자, 놀이기구가 갖추어진 놀이공원이다. 약 26만 평의 규모의 넓은 면적의 공원이기에, 원하는 곳을 선정하여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시아 파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 기구는 썬힐 대관람차로 한 바퀴를 도는데 15분가량 소요되며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해가 진 후 대관람차를 탑승하면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다낭 시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성인) 평일 200,000동(한화 약 10,000원), 주말 300,000동 (한화 약 15,000원)
운영시간 평일 15:00 ~ 22:00, 주말 09:00 ~ 22:00
더 탑과 스카이 36은 다양한 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다낭의 대표적인 루프탑 바이다. 더 탑은 다낭 미케 비치 중심부에 위치한 알라크르 호텔 옥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도시와 바다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더 탑의 경우 맥주와 칵테일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스카이 36은 노보텔 36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을 중심으로 한 다낭 시내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스카이 36에서는 DJ의 음악과 함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흥겨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다낭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루프탑 바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내길 추천한다.
동남아 여행을 왔다면, 야시장은 필수 코스가 아닐까? 미케 비치에 위치한 나이트 마켓과 아시아 파크 인근에 위치한 헬리오 야시장은 다낭의 대표적인 야시장이다. 나이트 마켓은 작년에 오픈하여 시설이 비교적 깔끔하고, 다양한 나라의 셰프들이 요리해주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부스별로 자리가 구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등 불빛 아래에서 차분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헬리오 야시장은 각 부스에서 음식을 사서 중앙 테이블에서 먹는 형태로, 베트남 전통 음식과 함께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헬리오 야시장의 경우, 성수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기에는 금~일요일 17시에서 22시 30분에만 운영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고운 모래가 넓고 길게 펼쳐진 다낭 미케 비치는 세계 6대 해변이라고 불린다. 미케 비치는 낮에는 해수욕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고, 밤에 가면 일몰과 함께 황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해가 지기 전에 미케 비치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은 후 일몰을 즐기고, 은은한 달빛을 따라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 비치 인근에는 씨푸드 레스토랑도 많으니 참고하여 저녁 일정을 계획하도록 하자. 미케 비치에서 행복한 여운을 남기며, 다낭 여행을 마무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