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행을 위해 고민 중인 당신에게
준비 단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여행은 모든 과정에서 우리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만든다. 특히 여행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이거나 멀리 떠나는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해결해나가는 자세 또한 여행의 일부이며 재미가 아닐까? 혼자 떠날지, 혹은 누군가와 동행할지부터 망설여질 정도로 고민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해외여행을 떠날 때 마주하는 대표적인 갈등 6가지와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스카이스캐너가 준비했다.
여행 가방을 싸며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 꼭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두고 가기에는 불안한 아이템부터 부츠, 워커, 과감한 의상 등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옷가지 등은 어떻게 할까? 그럴 땐 챙기지 말자. 물론 스냅 촬영을 하거나 패션에 관심이 많다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지만 보통 손에 익은 물건과 옷만 쓰게 되니 말이다. 특히 부츠 등 불편한 신발은 부피가 클뿐더러 반나절 만에 호텔에 들어와 벗어버리기 일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짐을 풀며 ‘내가 이것도 챙겼었나?’ 할 수도 있다. 몸도 마음도 가방도 가볍게 떠나보자.
항공권, 액티비티, 호텔 등 예약 내역을 전자 티켓으로 받은 후 직접 프린트할지 고민이라면? 인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것을 추천한다. 여행지 입국 심사 시 귀국편 항공권 예약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방전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두면 데이터를 이용하지 못할 때도 편하게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분실에 대비해 여권을 복사해두는 것 또한 추천한다. 철저한 준비가 완벽한 여행을 만든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은 요즘. 여행 중 데이터 사용은 필수 아닌 필수이다. 번거로운 것이 싫다면 로밍,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현지 유심(심카드), 경비를 아끼길 원하며 일행과 동선이 똑같다면 포켓 와이파이를 추천한다. 한 가지 팁으로, 직접 유심칩을 교체할 때는 클립을 준비하자. 유심 핀이 없더라도 구멍에 쏙 들어가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이런 고민 없이 눈에 띄는 아이템을 모두 캐리어에 쓸어올 수 있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또한, 캐리어의 크기와 무료 수하물 허용량도 생각해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냥 두고 가기에는 아쉬운 아이템이라면 그냥 사자! 두고두고 여행의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기 때문. 대신, 간식거리나 화장품, 지인들에게 나눠줄 기념품 등은 조금만 사기를 추천한다.
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마카오 등 5성급 호텔이 가득한 도시를 여행할 때 한 번쯤 할 수 있는 고민이다. 여행 경비에 무리가 가더라도 럭셔리한 하룻밤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합리적인 호텔을 선택할 것인가? 여행 스타일에 맞춰 결정해보자. 여유와 휴식이 목적이라면 아깝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관광 위주라면 다시 한번 생각하길 권한다. 한 장의 인생샷을 위해 투자하기엔 적지 않은 금액일 테니.
여행의 질을 높이기 위해 택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좋다. 버스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관광하거나 더운 도로 위를 30분 걷는 것보다 택시를 선택해 여유와 피로 회복을 잡을 수 있기 때문. 특히,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친구와 부모님 등을 생각한다면 버스, 지하철 등만 고집할 수 없다. 하지만, 너무 택시만 고집한다면 길가에서 만날 색다른 풍경과 여행 경비를 한꺼번에 잃을 수 있으니 꼭 필요할 때에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