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하고 시원한 여름의 몽골 여행
3시간 30분 내외의 짧은 비행시간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몽골! 올여름 드넓은 들판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다면, 몽골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몽골 여행하기 최적의 시기는 6~8월로, 이외의 기간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여행하기 어렵다. 또한 몽골의 여름은 광활한 사막에 내리쬐는 햇살로 무더운 낮과 캠프장 속에서 난로를 피우면 잠들지 못하는 밤이 공존하기 때문에, 얇은 옷부터 경량 패딩까지 챙겨가는 것이 좋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하는 몽골 여행을 즐기는 5가지 방법을 참고하여 행복한 몽골 여행을 계획해보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답답함과 조급함을 느낀다면,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별을 바라보길 추천한다. 고비사막은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사막으로 몽골 남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국경과 맞닿아 있다. 울란바토르에서 차량으로 10시간 이상 소요되어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붉은 절벽 바양작, 협곡 지대 욜링암, 모래사막 홍고린 엘스 등 고비사막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낮에는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밤에는 청명한 몽골 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들어보자.
쳉헤르는 몽골 영토의 중심부에 있어, 고비사막 혹은 홉스굴과 함께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쳉헤르는 초원 한가운데 온천탕을 보유한 지역으로, 광활한 자연 뷰와 함께 자연에 동화된 채 야외 노천탕을 즐길 수 있으며, 현지 몽골인에게도 힐링 지역으로 인기 있다. 쳉헤르에 온다면 리조트 형태로 된 숙소에 머물며,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온천탕을 이용하며 긴 이동과 함께 누적된 여행 피로를 풀 수 있다. 또한 낮에는 썬 베드에 누워 초원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밤에는 별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여유로운 일정을 잡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홉스굴 호수는 몽골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 국경과 인접해있어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와 함께 자매의 호수라 불리는 곳이다. 홉스굴 호수는 총길이 136km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 호수 중 하나로, 주변의 아름다운 산림 및 초원 자연경관과 함께 넓게 펼쳐져 있다. 홉스굴 호수에 왔다면, 낮에는 수영과 승마를 즐기고 밤에는 몽골의 전통 양식인 게르 혹은 통나무집에서 별과 함께 고요한 시간을 보낸 후, 아침에 일어나 홉스굴을 둘러싼 소나무와 함께 상쾌한 공기를 맞이해보도록 하자.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로, 칭기즈칸 국제공항이 있어 몽골 여행을 계획했다면 반드시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넓은 몽골 영토와 달리 울란바토르의 도심의 규모는 작은 편으로 도보 여행하기에도 용이하며, 수흐바타르 광장을 중심으로 사원, 자연사 박물관 등의 유명 관광지가 밀집해있다.
또한, 광장 주위의 거리 곳곳에 몽골 식당들도 즐비해 있으니, 몽골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양고기와 채소를 함께 익힌 허르헉(horhog), 소고기와 양고기로 만든 만두 부즈(Buuz), 몽골 전통 차 수태차(Suutai tsai)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아울러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념품은 캐시미어 제품들로, 100% 캐시미어로 만든 옷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캐리어의 공간을 넉넉히 확보하자!
테를지 국립공원은 대표적인 울란바토르 근교 여행지로, 울란바토르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테를지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바위산과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는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풍경을 벗 삼아 초원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오후에는 테를지 국립공원의 명소인 거북 바위에 올라 전경을 감상하고, 해 질 녘에 내려와 말을 탄다면 노을과 함께 더욱 로맨틱한 추억을 쌓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