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동남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위한 꿀팁 6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기억할 것
베트남, 필리핀,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는 매력 넘치는 다채로운 여행지로 가득하다. 동남아는 저렴한 물가와 짧은 비행시간, 맛있는 음식들과 다양한 구경거리들로 여행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여느 여행지가 그렇듯, 동남아 국가 역시 주의하고 미리 알아둘 사항이 많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스카이스캐너에서 동남아 자유여행 시 꼭 필요한 꿀팁 6가지를 소개한다.
Flickr @ed_davad첫 동남아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 6
1. 긴 소매 옷을 챙기자
Pixabay @MikesPhotos여행을 떠날 때마다 캐리어 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옷! 더운 곳으로 떠난다고 해서 얇고 짧은 옷만 챙기지 말자. 실내 여행지 중 더운 날씨만큼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곳이 많으며, 강한 햇볕에 일광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 감기 및 냉방병 예방과 피부 보호를 위해서 얇지만 긴 셔츠나 가디건 등은 꼭 챙기기를 권한다. 이런 옷가지들은 담요와 목베개 대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도 또한 높고 캐리어 부피를 줄일 수도 있다.
2. 이중 환전을 고려하자
Flickr @Monito카드를 받지 않는 여행지가 많은 만큼, 동남아 여행 시에는 환전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 화폐는 주요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낮은 편이며 취급하는 은행 역시 한정적이다. 그러므로 이중 환전을 추천한다. 수수료 우대율이 높은 미국 달러로 환전한 후 여행지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 이때 한 번에 모두 환전하는 것보다 예산을 고려해 하루 또는 이틀 치씩 나눠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화폐가 많이 남아 한국에 돌아온 뒤 재환전할 경우의 손해를 막기 위함이다. 더불어 카드 결제 중 결제 통화를 선택해야 할 경우,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를 골라야 수수료가 적게 붙는다는 것 또한 잊지 말자.
3. 헤나는 조심하자
Pixabay @Glavo발리, 방콕, 세부, 보라카이 등의 동남아 휴양지에서 한 번쯤 지나가게 되는 것이 바로 헤나샵.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며 개성을 뽐내고자 팔이나 다리에 화려한 문양을 그려 넣어 볼까 마음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이때 딱 두 가지만 기억하자. 블랙 헤나는 위험성이 크다는 것과 침대 시트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 천연 헤나 안료는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검게 헤나를 할 경우 안료에 접촉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PPD 성분을 혼합하기 때문에 가렵거나 붉게 부어오르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또한, 헤나가 채 마르기도 전에 숙소 침대에 누우면 하얀 시트 위에도 그대로 문양이 묻어나 침구류를 변상하고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 늦은 저녁 맥주 한잔 마시고 흥에 올라 성급하게 헤나를 시도하는 것은 금물. 낮에 했더라도 제대로 말랐는지 꼭 확인해보자. 보통 3시간 정도면 마르지만,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4. 현지 언어를 익혀보자
Flickr @Daniel Palmer다양한 동남아시아의 문화이나 다양한 것이 바로 언어. 중심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하는 곳도 많고, 한국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하는 상점 및 식당의 직원도 많지만 그래도 언어를 익혀보는 것을 권한다. 외국인 여행객에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 모습에 우리가 미소를 짓게 되듯, 미숙하더라도 간단한 인사, 감사, 사과 등을 현지어로 건네면 현지인들도 더 따뜻한 모습으로 대해줄 것. 또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인사말은 그 나라를 방문하는 사람으로서의 매너이자, 현지의 예의와 문화 등을 익히는 밑바탕이 되므로 더 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동남아 국가별 인사 표현
'안녕하세요'
베트남어: Xin chào (씬 짜오)
태국어: สวัสดีครับ (싸왓디- 크랍)
필리핀어: Kumusta ka (꾸무스따 까)
인도네시아어: Apa kabar (아빠 까바르)
'감사합니다'
베트남어: Xin đa tạ (씬 다 따)
태국어: ขอบพระคุณครับ (컵-프라 쿤 크랍)
필리핀어: Salamat (살라마트)
인도네시아어: Terima kasih (뜨리마 까시)
5.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챙겨가자
Pixabay @kaboompics동남아 여행지의 햇볕이 강렬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그리고 틈틈이 마시는 생수는 필수품이다. 그중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는 미리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에 수시로 발라야 할 것이므로 생각보다 양이 많이 필요하며, 현지에서 정보 없이 구매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발리 및 일부 지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비싼 편이기도 하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하기 전 현지 마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수고로움도 덜어보자.
6. 다양한 사기를 조심하자
Flickr @David Stanley관광객이 모이는 여행지이다 보니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기 수법이 존재한다. 떠나기 전, ‘내가 떠나는 여행지+사기’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그곳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건을 체크해보길 권한다. 그중 공통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것이 룸 업그레이드 사기. 체크인 시 호텔 또는 리조트가 만실이라며 다른 좋은 곳으로 옮겨주고 추가 혜택(스파 이용권, 식사 이용권 등)을 주겠다고 한 뒤, 더 등급이 낮은 호텔로 여행객을 보내버리고 입을 싹 닫는 유형이다. 이런 제안을 받았을 때는 자신의 숙소 예약 내역을 보여주며 단호하게 거절하고 옮기지 않는 것을 권한다. 또한, 목적지까지 돌아서 가면서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택시 사기나 길거리에서 환전을 권유하는 환전 사기 등도 적지 않은 편이니 꼭 체크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