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자연을 간직한 하노이 근교 여행지
베트남 여행이 떠오르면서 베트남의 다양한 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파는 계단식 논의 독특한 풍경과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정취를 간직한 곳으로, 하노이 근교 여행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파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하노이에서 사파 이동 방법부터 사파여행 추천코스까지! 스카이스캐너와 베트남 사파여행을 떠나보자.
하노이에서 사파로 이동하는 방법은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슬리핑 버스는 2층 침대버스로, 수면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다. 야간열차보다 저렴하며 버스회사는 다양하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버스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야간열차 역시 침대칸을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파로 가는 직행 열차가 없기 때문에 하노이역에서 라오까이역까지 이동한 후에 버스나 택시로 환승을 해야 한다. 버스나 열차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방법으로 이동할 것을 추천한다.
<슬리핑 버스>
- 편도 1만 원 대
- 2층 침대 버스(다양한 회사에서 운영 중이니 시설을 보고 선택하면 됨)
- 약 5시간 소요
<야간열차>
- 편도 2만 원 대
- 하노이 역 - 라오까이 역 이동 후 환승 (버스/택시 등)
- 약 8시간 소요
사파는 베트남 소수민족의 터전이기 때문에 이곳을 대표하는 사파시장 역시 소수민족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말 시장으로 운영되어 평일에 방문 시 아쉬움을 가지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만, 이제는 상설 건물이 지어져 언제 방문해도 생생한 로컬 마켓을 만날 수 있다. 사파의 매력을 알게 된 여행객들이 한층 많아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 이곳의 대표 볼거리는 소수민족들이 직접 만들어서 하는 수공예품들이다. 그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품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해 그야말로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가장 좋은 곳. 그 외에도 각종 로컬 음식들과 과일, 야채 등을 비롯하여 소수민족 전통 의류, 공예품 등 사파만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구경거리가 가득하니 사파를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사파시장에 들러보자.
고산지대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전망이 아닐까? 판시판은 해발 3,143m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은 지대를 자랑하는 곳. 가는 방법은 트레킹과 트램, 케이블카를 이용한 후 추가로 푸니쿨라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트램과 케이블카, 푸니쿨라를 이용하여 오르지만 트레킹을 할 것이라면 약 10시간 정도 소요되니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케이블카 정류장부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바로 색감 고운 꽃들과 풍차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이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불어 주기 때문! 이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보면 사파 관광의 핵인 계단식 논과 산이 신비로운 구름과 함께 펼쳐진다. 고산지대라 날씨가 궂을 때가 많기 때문에 일정과 날씨를 미리 체크해둘 것을 추천한다.
1,65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깟깟마을은 옛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동화 속 그림과도 같은 전경이 펼쳐지는 힐링 코스다. 판시판에 오를 때 봤던 독특한 계단식 논과 마을이 바로 이곳. 깟깟마을의 또 다른 매력은 소수민족인 블랙 몽족이 살고 있어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으며,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정취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깟깟마을의 풍경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것이다. 이곳은 또한 산악지대인 만큼 트레킹 코스로도 매우 유명하다. 마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푸릇한 초록빛 세상에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반드시 사파여행 코스로 놓치지 말 것.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사파의 또 다른 명소는 바로 실버폭포와 러브폭포다.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는 시원한 폭포는 사파 여행코스 중에서도 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그만큼 청량한 공기와 푸른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실버폭포의 포인트는 바로 '구름다리'. 다리를 가로질러 올라가면 폭포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며 온몸이 시원해진다. 포토 스폿으로도 매우 유명하니 반드시 추억을 남기자. 실버폭포 감상 후, 이어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러브폭포 매표소와 이정표가 나온다. 산의 깊은 곳에 있어 마치 미지의 세계를 지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폭포에 도착하면 그 자연의 풍광에 압도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러브폭포 전망대에서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여행의 피로도 개운히 씻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