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탐방으로 더욱 풍성한 대만 여행
가깝고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대만 타이베이! 색다른 타이베이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타이베이 근교로 떠나보자. 버스나 기차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이동이 편리할 뿐 아니라 소요 시간도 길지 않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가 인기 여행지인 지우펀, 단수이를 포함한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 5곳을 추천한다.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 중 생소한 곳으로 손꼽히는 '잉거'는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다. 좁은 골목마다 빽빽한 상점 내에서는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다. 그릇을 좋아한다면 지갑이 가벼워지는 것을 주의할 것! 그릇을 사지 않아도, 골목 곳곳에서 타이베이 시내와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잉거에 왔다면 싼샤를 함께 들러보자. 대만의 옛 거리로 유명한 '싼샤 라오제'는 붉은 벽돌의 건물이 질서 있게 늘어서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현지인들로 붐비는 곳으로 유명하니,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일찍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의 명물인 소뿔빵(찐니우자오)을 먹는 것도 잊지 말자.
TIP. 타이베이 시내에서 잉거역 가는 방법
-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TRA 열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
단수이는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로 유명하다. 붉은 노을을 보는 것도 일품이지만 단수이역에서 버스에 탑승하면, 이국적인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옛 영국 영사관으로 사용 훙마오청과 타이완 최초 서양식 대학교이자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전리다쉐(진리대학) 단장가오지중쉐(단장고등학교)를 볼 수 있다. 단수이에서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빠리(Bali)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페리로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이지카드로 간편하게 탑승을 할 수 있다. 단수이와 달리 여유 있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자전거를 타면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빠리는 대왕오징어 튀김의 원조로 유명하여, 가게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니 참고하자.
TIP. 단장가오지중쉐(단장고등학교)는 학교 출입이 제한되어 있고, 비정기적으로 개방이 되니 참고하자.
'홍등' 하면 생각나는 대만의 대표 여행지 지우펀(주펀)! 화려한 홍등이 거리를 따라 주렁주렁 달려있어, 어두워지면 사진을 찍거나 홍등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 지우펀은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이 특징인데, 지산제와 수치루 가는 길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으니 간단한 간식거리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산제를 끝까지 가다 보면 보이는 탁 트인 지우펀의 전경은 지우펀의 매력 포인트! 특히, 날씨가 맑으면 바다까지 볼 수 있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수치루까지 가는 좁은 계단 곳곳에는 찻집과 식당이 있으니, 홍등이 비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가져보자.
TIP. 타이베이 시내에서 지우펀 가는 방법
- 중샤오푸싱 역 기준: 1062번 버스 탑승 (약 1시간 20분 소요)
- 타이베이 역 기준: 965번 버스 탑승 (약 1시간 30분 소요)
우라이와 함께 타이베이의 온천스팟으로 유명한 베이터우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더불어, 유황온천으로 유명하기로 손꼽히는 타이베이 여행지 중 하나이다. 신베이터우 역에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타이베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유명한 '타이베이 공립도서관 베이터우점'이 있다. 목조건물과 울창한 자연의 모습이 조화로운 곳. 공립도서관 바로 근처에는 서양식 외관의 공용 온천탕을 개조한 온천 박물관이 있다. 베이터우 온천의 역사가 담긴 영상과 전시품 등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신베이터우에 왔다면 펄펄 끓는 온천수의 이색적인 광경을 놓치지 말자. 베이터우 공원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약 80~100도의 온천의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디러구(지열곡)가 있으며, 유황 특유의 냄새와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디러구 주변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 마련되어 있다. 당일로 가더라도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으니,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베이터우로 떠나보자.
TIP. 베이터우 지역은 신베이터우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우라이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멋진 풍경과 온천을 즐기기 좋아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우라이의 마스코트인 꼬마기차를 타고, 우라이 폭포로 이동해보자. 우라이 라오제부터 우라이 폭포까지 약 5분 정도 운행을 하며, 나름 속도가 빠른 편이다.
우라이 폭포는 대만에서 가장 긴 폭포로 유명하다. 높은 절벽에서 시원하게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만약, 운선낙원(윈셴러위안)으로 갈 계획이 있다면 케이블카 탑승을 추천한다. 우라이 폭포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신비한 분위기의 유원지로 유명한 운선낙원에서 산책을 할 수 있기 때문. '낙원'이란 이름답게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호수에서 나룻배를 타며 유유자적 여행을 즐겨보자.
TIP. 타이베이 시내에서 우라이 가는 방법
- 신뎬 역 기준: 1번 출구로 나와 849번 버스 탑승 (약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