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매력 분석하기
일본, 홍콩 등 기존에 인기 있었던 근거리 여행지 방문이 쉽지 않은 요즘.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마카오에 주목해보자. 카지노 외에는 별것 없는 곳이라고 여겼다면 그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멋진 야경과 맛있는 음식들, 호캉스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만점 여행지! 스카이스캐너에서 마카오 자유여행을 떠나야 하는 6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대표적인 근거리 여행지인 마카오는 단 3시간 30분의 비행으로 오갈 수 있는 곳이다. 국내 LCC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에서 매일 직항 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비행편의 시간대도 다양하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여행을 떠나 월요일 아침에 돌아오기를 원하는 직장인 밤도깨비 여행자들도 만족시킨다. 또한 무안, 부산, 대구 공항에서도 직항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지방 여행자들도 빠르고 편리하게 마카오로 떠날 수 있다.
<마카오 항공권 정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한에어, 에어마카오 등에서 매일 직항 노선 운행
'마카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카지노가 딸린 5성급 호텔. 드높은 천장과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장식, 골드톤의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꼭 궁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운하에 온 듯한 베네치안 호텔, 1/2 크기로 재현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만날 수 있는 파리지앵 호텔, 야간 분수쇼를 진행하는 윈팰리스 호텔 등이 특히 유명하며, 본 시설물들은 투숙객이 아니라도 즐길 수 있다. 이런 초호화 호텔이 다소 부담스럽다 해도 걱정하지 말자. 스튜디오 시티 호텔, 레전드 팰리스 호텔 등 1박 10만 원대에 묵을 수 있는 5성급 호텔도 다양하기 때문. 가성비 좋은 호캉스도 문제없으니 마카오 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높다란 마카오 타워와 화려한 호텔들이 모여 빚어내는 야경은 마카오의 가장 큰 자랑. 어디를 가더라도 그 화려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왕이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을 경험하자. 랜드마크 마카오 타워에는 두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58층 전망대에서는 조용히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고, 61층에서는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점프 등의 아찔한 액티비티에 도전하거나 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조금 더 분위기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AIA 타워 21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SKY 21에서 달콤한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이며 감상할 것. 특히, 9~10월에는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일 년 중 마카오의 야경이 가장 특별한 시기이다. 더욱 아름다운 마카오의 야경을 만나고 싶다면, 이 시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제30회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
개최 일시 : 2019년 9월 7, 13, 21, 28일 / 10월 1, 5일
카지노와 야경이 아니더라도 마카오에는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난다. 많은 이들의 인생 공연으로 꼽히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와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 윈팰리스 호텔 분수쇼가 대표적이다. 각각 빠른 예매와 명당자리 선점이 중요하니 참고하자. 또한 영화를 테마로 한 5성급 종합 리조트 스튜디오 시티는 다양한 어트랙션과 볼거리 가득한 테마 시설을 갖추고 있다. VR 체험존, 트램펄린,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그리고 바닥까지 유리로 되어 아찔하게 마카오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대관람차 골든 릴까지 있으니 꼭 방문하도록 하자.
150여 년간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하에 있다가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된 마카오에는 유럽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완연하다. 물결무늬 타일 바닥과 파스텔톤 건물이 줄지어 있는 세나도 광장을 시작으로, 화재로 소실되어 앞면만 남은 성 바울 성당과 몬테 요새에서 그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하며 활기를 느낄 수 있는 타이파 빌리지와, 한적한 해변 마을 콜로안 빌리지도 방문하여 포르투갈과 중화권의 매력을 모두 느껴보자. 이렇게 복합적인 문화를 가지게 된 마카오의 역사에 궁금증이 생긴다면 몬테 요새 안에 위치한 마카오 박물관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포르투갈과 중국 문화의 용광로인 만큼 마카오에서는 다양하고 독특한 '매캐니즈(Macanese)' 식문화도 접할 수 있다. 우선 마카오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포르투갈식 전문 식당에 방문해 바지락 볶음(Portugese Fried Clams)과 소금에 절인 대구 요리 바깔라우(Bacalhau)를 맛보자. 중국의 식문화 역시 자리 잡고 있으니 북경오리, 완탕면 등도 필수 먹킷리스트에 넣자. 뜨거운 육즙이 군침 돌게 하는 딤섬 맛집 팀호완도 인기 있는 맛집. 그리고 이렇게 풍족한 식사를 마쳤다면 디저트 타임도 빼놓을 수 없다. 바삭한 패스츄리결과 달콤한 필링이 일품인 파스텔 드 나따(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와 고소한 아몬드 쿠키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