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제대로 즐기자! 발리보다 멋진 근교 섬 4곳
구석구석 즐기는 발리 여행
발리가 세계적인 휴양지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물론 발리 내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양 스팟이 존재하지만, 이왕 여행을 왔다면 좀 더 구석구석을 다녀보는 건 어떨까? 17,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 국가 인도네시아인 만큼, 발리 근처에도 크고 작은 섬들이 가득하다. 이 중에는 발리에 버금가는 매력을 가진 근교 섬들도 많으니 주목하자. 스카이스캐너에서 발리 여행 시 함께 방문할 가치가 있는, 발리보다도 멋진 근교 섬 4곳을 소개한다.
Unsplash @jeremybishop발리여행 시 함께 가면 좋은
근교 섬 4곳
1. 롬복(Lombok)
Flickr @Schristia
Flickr @rinaagtiana발리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롬복은 ‘숨겨진 발리’로 불리기도 한다. 은은한 분홍색의 모래사장이 시선을 빼앗는 핑크 비치와 시원한 물소리의 띠우 껠렙 폭포(Tiu Kelep), 그리고 분화구 트레킹과 화산수 온천을 즐기기에 좋은 대형 활화산 린자니 산까지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이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발리보다 한적하고 물가가 저렴한 편이면서, 해변 근처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고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여행에 불편함이 없다. 보다 여유로운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완벽한 목적지인 셈. 또한 롬복의 남부 해변은 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파도가 들어와 서퍼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훌륭한 다이빙 사이트가 섬을 에워싸고 있으니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에 도전해보자.
<발리에서 롬복 가는 법>
- 비행기 :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Lion Air), 가루다항공 등 다양한 인도네시아 국내선 항공편이 마련되어 있으며,
비행 소요 시간은 약 30~40분.
- 배 : 발리 시내 곳곳에 있는 항구에서 스피드보트를 이용할 시 약 2시간 30분 소요.
(+ 국내선과 스피드보트 이용 금액 차이는 크지 않으니 참고하자)
2. 길리(The Gili Islands)
Flickr @((brian))
Pixabay @kolibri5길리는 롬복 안의 또 다른 섬이다. 길이와 너비가 2km 남짓에 불과한 작은 섬 3개가 모인 군도로,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붙어 있는 모습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낙 작은 곳이니 도보 이동도 전혀 부담이 없지만, 이곳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치모도(조랑말이 끌어주는 마차)를 이용해 섬을 둘러보면 더욱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 섬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길리 트리왕간(Gili Trawangan)은 숙소와 즐길 거리가 모여있어 휴양의 거점으로 삼기에 좋다. 해가 질 시간이 되면 비치 카페의 빈백에 편하게 몸을 맡기고 길리의 전매특허인 선셋 풍경에 빠져보자.
<길리섬 가는 법>
길리 트라왕간은 롬복에서 보트로 약 40분 소요.
(* 발리에서도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쾌속선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다.)
3. 누사 렘봉안(Nusa Lembongan)
Flickr @Tomasz Baranowski
Flickr @David Petit누사 렘봉안은 발리 동쪽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면적이 8제곱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아 걸어서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 안에 놀라운 자연경관이 알차게 모여있으니 작다고 얕보지 말 것. 훼손되지 않은 울창한 맹그로브 숲이 있으며 발리에서의 당일치기 스노클링 여행지로도 사랑받는 곳으로, 만타레이(쥐가오리)를 만날 수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어 특별하다. 또한 중웃 바투(Jungut Batu) 해변은 세찬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서핑 명소이며, 날카로운 해안 절벽 데빌스 티어(Devil’s Tear)는 이름과 달리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니 여행에 참고하자.
<누사 렘봉안 가는 법>
보통 발리 사누르 혹은 세랑안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며 약 30분 정도 소요.
또는 헬리콥터를 예약하고 떠날 수도 있다.
4. 누사 페니다(Nusa Penida)
Flickr @Anastasia R
Flickr @Ilse Reijs and Jan-Noud Hutten누사 열도 중 가장 큰 섬이자, 트레킹과 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는 누사 페니다. 아직 많이 개발된 곳이 아니라 편안한 휴식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청정한 자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도 매력으로 승화되는 곳이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끄링낑 비치를 비롯하여 브로큰 비치, 아투 비치, 크리스탈 베이 등 SNS 업로드 욕구를 자극하는 해변 명소가 즐비하다. 특히 크리스탈 베이와 만타 베이는 가벼운 스노클링부터 스쿠버다이빙까지 즐길 수 있어 액티비티 애호가들의 발길을 부르는 곳이니, 참고하여 꼭 방문해보자.
<누사 페니다 가는 법>
발리 사누르 해변 항구에서 배를 타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