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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Oct 15. 2019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코스 추천 7

블라디보스톡부터 코카서스 3국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지구 둘레의 5분의 1에 달하는 길이로, 약 146시간이 소요되는 대장정임에도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삶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긴 여행을 다녀온 스카이스캐너 여행자, 정현님이 추천해준 여행지 7곳을 소개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코스 추천 7



1. 블라디보스톡


ⓒ commons.wikimedia.org
Flickr @Alexxx Malev


우리나라에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시작되는 지점으로도 유명하다. 역 인근에는 횡단 열차의 총 길이를 나타내는 ‘9.288km’ 기념비가 있으니 인증샷을 남겨보자. 또한 유럽풍의 건물과 젊음이 가득한 아르바트 거리, 항구가 보이는 해양공원독수리 전망대 등 블라디보스톡의 명소들이 모두 근접해 있어 도보로 다니기에도 좋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만연한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고유의 특색을 느껴보자.


✈정현님의 코멘트✈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최소 3일을 기차 안에서만 보내야 해서
혹시 지루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을 만큼 삼시세끼 꼬박 잘 챙겨 먹고
저만의 시간을 알차게 잘 보냈었어요.
기차 안에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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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르쿠츠크 & 알혼섬


Flickr @Jon Evans
Flickr @Victoria Abrosimova


본격적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정을 시작해보자! 소요 시간 약 71시간, 3 4일의 긴 여정 후에 도착하는 이르쿠츠크. 시베리아 철도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기착지로 손꼽힌다.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우아한 목조 건물과 공예품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전통 양식의 목조 가옥을 복원해 놓은 130지구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자. 또한 대표 명소인 바이칼호수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보트제트스키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호수 서쪽에 있는 알혼섬에서는 시베리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 가는 방법>

이르쿠츠크 버스터미널→바이칼 호수 선착장
→배를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 (총 소요시간 약 5~6시간)


✈정현님의 코멘트✈
횡단열차를 타고 가시면 꼭! 이르쿠츠크에 내리셔서
바이칼 호수를 충분히 즐기고 오시길!
저는 알혼섬에서 바이칼 호수를 마음껏 느끼고 왔습니다.




3. 모스크바


Pixabay @LENA15


러시아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모스크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역으로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까지는 88시간 소요된다. 중세시대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모스크바의 중심인 크렘린 궁전을 시작으로 마네지 광장과 붉은 광장이 가장 대표적이며, 화려함의 정점인  바실리 대성당까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과 톨스토이 박물관, 트레치야코프 미술관 전시 등도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모스크바는 대륙성 기후로 지역에 따라 기온 차가 심하기 때문에 긴 팔과 점퍼는 필수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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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제르바이잔
- 바쿠



‘불의 나라’로 유명한 아제르바이잔! 모스크바에서 항공편이나 열차로 이동할 수 있다. 수도 바쿠는 곳곳에 남겨진 실크로드 유적과 불꽃을 형상화한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세련되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 특히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에서는 중세 분위기의 궁전과 탑, 모스크 등이 많아 마치 과거로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건축 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쉬르반샤 궁전, 구시가의 랜드마크인 메이든 타워 등 바쿠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구시가지 골목에는 실크로드의 흔적이 남아있는 카라반을 비롯해 특색 있는 식당과 기념품점도 많으니 꼭 방문해보자.


<아제르바이잔 여행 시 주의할 점>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로 바로 국경을 넘는 것은 불가능.
(반대로 아르메니아에서 아제르바이잔까지 이동도 동일)
조지아를 거쳐서 가는 방법밖에 없으니 참고하자.



5. 조지아
– 트빌리시, 카즈베기, 메스티아



동유럽의 스위스, 조지아! 작은 영토임에도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먹거리를 갖추고 있다. 수도 트빌리시는 아담하고 알록달록한 동유럽의 정취와 서아시아 문화가 가득하며, 랜드마크인 조지아 어머니상사메바 대성당에서 조지아만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만끽했다면 만년설로 뒤덮인 카즈베기에서 웅장한 대자연을 마주해보자. 날씨가 좋으면 구름 위에 걸친 듯한 게르게티 성당을 볼 수 있다. 또한 주타트루소밸리 등 다양한 트래킹 코스가 있으니 여유롭게 산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메스티아는 트래킹의 연장선으로 삼기에 적합하다.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펼쳐지는 거대한 찰라디 빙하와 코룰디 호수의 절경은 그간의 피로를 잊게 할 것이다. 이외에도 우쉬바산 등 수많은 트래킹 코스도 있으니 충분한 여유를 갖고 일정을 잡아보자.  


✈정현님의 코멘트✈
사랑스러운 도시 트빌리시
낮의 트빌리시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더더욱 아름다운 트빌리시
와인을 처음으로 만든 조지아에서는
저렴하고 맛있는 와인을 많이 마실 수 있어요!
조지아에서는 최소 1일 1잔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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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르메니아
- 예레반


Unsplash @nasseransari
Pixabay @680451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도시 아르메니아! 지리적 특성상 아시아로 분류되지만, 문화, 종교, 역사 모두 동유럽에 가까운 매력적인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는 전통무용공연을 비롯해 발레오케스트라락 페스티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오페라 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당과 편의시설 등이 있으며, 밤에는 공화국 광장에서 아름다운 분수 쇼를 진행하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랜드마크인 캐스케이드에 올라 예레반의 전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현님의 코멘트✈
물가가 사랑스러운 아르메니아에서는
걱정 없이 여행한 것 같아요.




7.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바다와 강, 운하가 모두 만나는 물의 도시로 유명하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우며, 러시아의 오랜 역사와 유럽의 문화,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18~19세기 바로크 양식의 우아한 건축물들이 대표적이며, 페테고르프 여름궁전에서 아름다운 분수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예르미타시 박물관과 성 이삭 성당러시아 박물관 등에서 화려한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기 전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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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스카이스캐너

사진 | 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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