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부터 치앙마이까지!
올겨울, 배낭 하나 메고 동남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동남아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낮기 때문에, 하루 평균 4만 원 내외의 여행 경비로도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베트남, 태국 등 인기 동남아 여행지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숙소 및 교통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고 여행 후기 정보도 많아 누구나 쉽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동남아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구축한 동남아 배낭 여행지 루트를 소개하니, 참고하여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동양의 나폴리로 알려진 나트랑에서 동남아 배낭여행을 시작해보자. 인천-나트랑 항공 노선의 경우, 비엣젯항공 및 국내 저가 항공사의 운항이 활발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길게 펼쳐진 바다에서 일출과 일몰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을 시작할 때 느낄 수 있는 설렘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트랑은 베트남의 대도시와는 다르게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베트남의 인기 명소인 콩카페를 비롯한 아름다운 카페, 나트랑 야시장, 머드 온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먹거리도 많다. 나트랑에서 바빴던 삶을 내려놓고 앞으로의 일정을 다시 되짚어보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자.
※ 나트랑에서 호치민 가는 법
1) 비행기 : 약 1시간 소요
- 편도 22,882원 (11월 12일 탑승 일정, 9월 26일 스카이스캐너 검색 기준)
2) 버스 : 약 10시간 소요, 약 10,000원
3) 기차 : 약 7시간 30분 소요, 약 10,000원 ~ 25,000원
TIP. 버스와 기차의 경우, 슬리핑 버스(기차) 등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 도시로는 베트남 호치민을 추천한다. 호치민은 인구 450만의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로, 나트랑과는 다른 시끌벅적한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호치민의 경우, 야시장, 맛집은 물론 분위기 좋은 카페, 루프탑 바도 즐비하며, 노르트담 성당, 중앙 우체국, 인민 청사 등 도심 내 다양한 관광명소도 많은 편이기에 원하는 타입의 맞춤형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또한 호치민은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메콩강 투어, 사막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무이네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액티비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호치민을 100% 즐기고자 한다면 넉넉한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 호치민에서 프놈펜 가는 법
1) 비행기 : 약 1시간 소요
- 편도 80,500원 (11월 14일 탑승 일정, 9월 26일 스카이스캐너 검색 기준)
2) 버스 : 약 7시간 30분 소요, 약 11,000원
다음은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여행을 즐겨보자. 아시아 여행객들은 프놈펜을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을 가기 위해 스쳐 가는 도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 캄보디아의 이념 분쟁에서 비롯된 슬픈 학살의 역사가 담긴 킬링 필드의 현장, 캄보디아 왕궁 등 역사 및 문화 관광지에서 가이드 투어를 하며 캄보디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럭셔리한 분위기의 루프탑 바, 레스토랑도 많고, 노을과 함께 저녁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메콩강 보트 투어를 즐기며 낭만적인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아직은 관광객이 적은 고요한 분위기의 프놈펜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길 바란다.
※ 프놈펜에서 씨엠립 가는 법
1) 비행기 : 약 50분 소요
- 편도 42,543원 (11월 20일 탑승 일정, 9월 26일 스카이스캐너 검색 기준)
2) 버스 : 약 7시간 소요, 약 8,000원 ~ 15,000원 (버스 회사에 따라 가격 상이)
이제 씨엠립에서 동남아 여행 중 만날 수 있는 가장 세계적인 명소 앙코르와트를 만나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교 건축물로, 비록 지금은 낡고 풍화되어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웅장한 풍채만으로 앙코르 왕조의 위상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앙코르와트 앞 연못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씨엠립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또한 씨엠립은 바이욘 사원, 타프롬 사원 등 역사 유적지와 먹거리,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 펍스트리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있으니 충분히 누려보자!
※ 씨엠립에서 방콕 가는 법
1) 비행기 : 약 1시간 10분 소요
- 편도 83,051원 (12월 10일 탑승 일정, 9월 26일 스카이스캐너 검색 기준)
2) 버스 : 약 10시간 소요, 약 15,000원 ~ 30,000원 (버스 회사에 따라 가격 상이)
다음은 배낭여행자들의 메카, 태국 방콕이다. 방콕은 관광, 먹거리, 쇼핑 등 여행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저렴한 경비로 즐기는 가성비 여행부터 럭셔리한 여행까지 어떠한 타입의 여행자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태국은 카오산 로드를 시작으로, 짜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 방콕 왕궁 및 왓아룬 사원, 딸랏롯파이 야시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 그리고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5성급 호텔까지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방콕은 역사유적지 아유타야, 해양 액티비티와 밤 거리를 즐길 수 있는 파타야 등 근교 여행지도 있으니, 참고하여 일정을 계획해보자.
※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 법
1) 비행기 : 약 1시간 05분 소요
- 편도 29,761원 (12월 17일 탑승 일정, 9월 26일 스카이스캐너 검색 기준)
2) 기차 : 약 12~15시간 소요, 약 31,000원 ~ 60,000원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 상이)
3) 버스 : 약 9~12시간 소요, 약 18,000원 ~ 39,000원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 상이)
동남아 배낭여행의 마지막 도시는 치앙마이를 추천한다.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이자, 한 달 살기 붐이 일어나고 있는 치앙마이는 숙소 렌트비, 음식, 교통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동시에 자연 풍경과 함께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치앙마이는 최근 수많은 관광객과 함께 발달하고 있는 도시로 태국의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을 주기도 하며, 실제 치앙마이에 있는 숙소, 레스토랑, 카페는 예술적인 디자인과 함께 힙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치앙마이에서만큼은 특별한 일정을 계획하지 말고 느긋하게 지내며 여행의 마지막을 마무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