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연말 여행!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해외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가봤던 여행지라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방문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경험할 수 있는 행사들과 분위기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크리스마스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면, 서둘러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스카이스캐너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12월 해외여행지 6곳을 추천한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풍경이 매력적인 도시 프라하. 프라하에서는 겨울 한 달 동안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풍기는 구시가지 광장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피아노 연주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캐럴과 함께 수천 개의 전구가 달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볼 수 있으며, 트리 점등식으로 마켓의 시작을 알린다. 이곳에서는 목각인형, 마리오네트 인형, 유리공예 등 다양한 토속 상품을 볼 수 있다. 또한 물가도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인 만큼 로맨틱한 크리스마스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실제로 산타와 루돌프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 세계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로바니에미의 산타마을에서는 1년 내내 산타를 만날 수 있으며, 직접 산타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까지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좋다. 또한 순록이 직접 끄는 썰매를 타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며,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 삼아 개 썰매, 스노모빌,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스위스의 취리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는 곳이다. 취리히 역사 내 광장에 160개 이상의 상점과 먹거리로 가득하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크리스마스 선물들도 있어 볼거리까지 풍부하다. 이곳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하이라이트! 트리에는 7,000개가 넘는 스와로브스키로 장식이 되어 있어 더욱 아름답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오픈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호주 시드니로 떠나보자.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계절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시드니를 방문하면 성모마리아 대성당의 레이저쇼를 볼 수 있으며, 시드니의 본다이비치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산타 복장을 하고 서핑을 하는 이색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또한 호주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라이트 장식을 예쁘게 한 골목을 선정하는 '라이트하우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집마다 개성이 드러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볼 수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11월 말부터 시작하여 연초까지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이 열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독일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400년의 오랜 전통과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중세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뉘른베르크 구시가지 중앙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진저브레드와 독일 소시지, 와인, 칵테일 등도 맛볼 수 있다. 또한 200여 개의 상점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으며, 장소별로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호프부르크 왕궁부터 시청사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청 주변으로 아이스링크장도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특히 저녁이면 화려한 조명들과 비엔나의 야경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