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베트남 여행지!
7km의 긴 해변과 함께 매일 아침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베트남 대표 휴양 도시, 나트랑! 나트랑의 바다를 여유롭게 감상했다면, 여느 베트남의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달랏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달랏은 나트랑에서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해발 1,500m의 고원 도시로, 유럽풍의 건물과 함께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1년 365일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달랏은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카이스캐너가 언제든 여행하기 좋은 달랏에서 즐겨야 할 6가지를 소개하니, 참고하여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슬리핑 버스는 달랏으로 가는 방법 중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다. 실제 나트랑에서 달랏은 버스로 약 4시간 내외의 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고, 좌석 공간도 넉넉하므로 이동에 큰 불편함이 없다. 또한 버스를 예약할 때, 숙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는 픽업 서비스를 요청하면 적은 비용으로 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다.
※ 슬리핑 버스 (버스 업체별 비용 상이)
- 소요시간 : 약 4시간
- 비용 : 인당 110,000동 ~ (약 5,580원)
리무진 버스는 슬리핑 버스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버스보다 이동 시간이 짧고, 좀 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또한, 슬리핑 버스와 달리 다양한 시간대의 차량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리무진 차량의 최대 탑승 인원은 보통 7명~10명으로, 개별 여행객 혹은 2~3인의 소규모 여행객이 모여 그룹이 완성되면 출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리무진 차량 (여행사 업체별 비용 상이)
- 소요시간 : 약 3시간 ~ 3시간 30분
- 비용 : 인당 200,000동 ~ (약 10,150원)
만약 6인 이상의 그룹 여행객일 경우, 프라이빗 택시를 대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1인당 비용이 조금 더 추가되지만, 흥겨운 노래와 함께 유쾌한 추억을 쌓으며 이동할 수 있고, 원하는 출발 시간대를 설정하여 맞춤형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 터미널 혹은 출발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은 덤이다.
※ 프라이빗 택시 (여행사 업체별 비용 상이, 차 1대 기준)
- 소요시간 : 약 2시간 ~ 2시간 30분
- 비용 : 2,000,000동 ~ (약 101,500원)
달랏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다딴라 폭포는 현지인이 더위를 피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 대나무 숲속에 총 길이 350m에 달하는 5개의 폭포와 계곡물이 흐르는 절경을 자랑한다. 이 폭포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루지를 타고 폭포를 따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 루지는 엑셀과 수동 브레이크를 활용해 내려가는 액티비티로, 아찔한 스릴감과 함께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도 케이블카 혹은 짚라인을 이용해 계곡을 가로지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원한다면 죽림선원으로 떠나보자. 죽림선원은 불교 사찰과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 있는 곳으로 차분한 정취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가지기 좋다. 실제 이곳은 불교 신자들이 수행하는 공간이다. 죽림선원을 가는 교통수단으로는 버스, 택시, 케이블카가 있는데, 산악 지형을 편하게 넘어갈 수 있고 달랏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단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죽림선원의 입장료는 무료이나 내부 입장을 할 때 민소매, 짧은 바지, 치마는 입을 수 없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행복한 추억과 사진이다. 달랏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많으며, 그중 꽃 정원과 기차역이 으뜸이다. 봄의 도시, 꽃의 도시라 불리기도 하는 달랏은 어디서든 1년 내내 다채로운 꽃들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세계 꽃 박람회가 열리는 달랏 꽃 정원은 잘 가꾸어진 정원과 화려한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달랏 기차역은 아름답고 강렬한 노란색의 역사 외관과 함께,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기차 내부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낭만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실제 달랏 기차역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불리며, 곳곳에 인생샷 스팟이 많아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바르셀로나에 가우디 건축물이 있다면, 달랏에는 크레이지 하우스가 있다. 세계 10대 창의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뽑히는 크레이지 하우스는 베트남 2대 대통령의 딸 당비엣 응아가 설계한 건축물로, 가우디 양식의 영향을 받아 건물 전체가 곡선의 미를 뽐낸다. 크레이지 하우스 건물 내외부 어디서든 형이상학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마치 동화 속 건물에 온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으로 간다면 달랏 시내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액티비티, 휴양, 관광을 모두 즐겼다면, 이제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를 즐기러 갈 차례다. 달랏의 시내 중심에는 매일 17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하는 유일무이한 달랏 야시장이 있으며, 시끌벅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동남아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고기 및 해산물 꼬치, 베트남식 피자인 반 짠 느엉, 군고구마와 옥수수, 과일 등 맛있는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면 소화를 위해 야시장에서 기념품과 옷 쇼핑을 하거나 야시장 옆에 있는 쑤언흐엉호수 주변을 걸어보자.
랑비앙산은 달랏 시내에서 약 12km 떨어진 해발 2,167m의 고산으로, 정상에서 달랏 도심 전체를 조망할 수 있기에 달랏의 지붕이라고도 불린다. 랑비앙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랑비앙산 터미널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트래킹을 하거나 지프차를 탑승해야 한다. 지프차의 경우, 6명 정원이 채워지면 바로 출발하며, 지프차는 랑비앙산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것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랑비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면 산과 도심,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여유로운 일정과 함께 랑비앙산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