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의 매력 속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 제주도. 겨울 휴가라면 집에서 웅크리고 있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주도라면 다르다! 겨울에도 맛있는 회를 맛보고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으며, 환상적인 산책 코스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짧은 겨울 휴가를 가장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스카이스캐너와 함께 제주도로 떠나보자.
귤피 꽃밭, 혹은 주황색 바다라고도 불리는 신천목장. 겨울에 감귤의 껍질을 넓은 목장에 펴놓고 말리는데, 이 모습이 장관이다. 비타민C가 많아 다양한 효능을 가진 귤껍질을 활용하기 위해 햇볕에 말리는 것. 이 뒤에는 푸른 제주바다가 펼쳐져 오렌지빛과의 조화 또한 독특하고 예쁘다. 덕분에 청량하고도 상큼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 그러나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 귤껍질을 밟는다거나 주차 등의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 폐쇄할 수도 있다고 하니 더더욱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겨울은 방어의 계절이다. 제주도에서는 갓 잡은 싱싱하고 신선한 생선을 바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비리지 않고 쫀득한 식감의 회를 맛볼 수 있다. 겨울 하면, 고소하고 담백한 방어회를 빼놓을 수 없을 것. 제철 방어회는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일석이조로 챙길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방어회를 제주식 특제소스에 찍어 먹거나 백김치에 싸 먹는데, 이는 제주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맛.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회를 먹은 후 개운하고 얼큰한 방어 매운탕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해보자.
제주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인 한라산. 눈이 오면 등반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눈이 오고 난 뒤 더 많은 등산객이 몰린다. 눈으로 뒤덮인 환상적인 절경을 보기 위해서다. 그야말로 꿈같은 겨울 왕국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온통 흰 눈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마음까지 깨끗하게 힐링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한 가지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면, 휴게소라서 먹는 따뜻한 라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맛볼 수 있다고 소문난 곳이니 추위를 녹이며 쉬어가는 것도 좋다. 겨울의 한라산에서 몽환적인 설경과 함께 겨울의 운치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겨울의 풍경 하면, 찬바람 속에서 생명을 잃어가는 삭막한 모습을 떠올리기에 십상이지만, 겨울에도 꽃은 핀다. 새하얀 겨울의 풍경 속에서 붉디붉어 더욱 매력적인 동백꽃이 그 주인공. 제주도에는 동백꽃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스폿이 있다. 위미 동백꽃밭,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카멜리아힐 등은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 함께 방문하든 아름다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 아기자기 어여쁜 꽃과 향긋한 내음 속에서 추억을 남기며 새파란 겨울의 추위를 녹여보는 건 어떨까?
눈 오는 날에는 어디든 나가기 싫지만, 제주도라면 다르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세상을 목격하면 얼른 뛰쳐나가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진다. 그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은 사려니숲길. 곧게 뻗은 소나무와 그 초록 잎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이 평화로운 풍경을 선보인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눈발에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곳은 '신성한 숲길'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마치 그림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또한, 제주에는 숱한 오름길들이 있다. 이 모든 흰 눈에 덮여 있을 때 절경을 선보이니, 순수한 설국을 걷고 싶다면 제주로 떠나보자.
겨울 추위와 여행의 피곤함을 노곤하게 날려주는 온천. 제주에도 가볼 만한 온천이 있다. 바로, 산방산 탄산 온천. 이곳은 제주 최초의 대중 온천으로,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희귀한 탄산 온천이다. 톡 쏘는 따끔한 탄산이 피부 활력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탄산가스가 피부에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하여 혈압을 내려주기 때문에 고혈압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포근한 실내 온천과 더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뜨끈한 노천온천까지 있어 원하는 스타일 대로 온천욕을 할 수 있다. 산방산을 바라보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