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대만 200% 즐기는 법!
곧 있으면 다가올 겨울방학!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능을 끝내고 혹은 학기를 마치고 친구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대만으로 떠나보자. 대만은 안전한 치안과 편리한 대중교통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해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여행지다. 풍등 날리기, 광부 도시락 먹기 등 대만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로 친구와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스카이스캐너가 친구와 대만에서 꼭 해봐야 할 5가지를 소개하니 참고하여 알찬 여행을 즐겨보자.
대만의 황금도시 진과스. 일본 식민지 시절, 금과 은을 캐기 위해 만들어진 옛 탄광 마을로 한때 엄청난 양의 금과 은을 생산했지만, 금이 고갈된 후 관광명소로 재탄생한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황금색 물이 흐르는 듯한 황금 폭포의 아름다운 절경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금 박물관에서는 탄광촌 광부들이 실제로 먹었던 도시락을 먹어볼 수 있다. 큼직한 돼지갈비가 올라간 광부 도시락은 오직 진과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식이니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금액을 추가하면 도시락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친구와 함께 도시락을 맛본 후에는 황금 박물관에 방문하여 당시 탄광에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채굴 장비와 채굴 과정을 직접 감상해보자. 학창 시절 소풍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만 자유여행 코스로 빠지지 않는 스펀. 스펀은 핑시선이 다니고 있는 철길을 따라 마을과 관광지가 발달되어 있는 곳으로 철로를 사이에 두고 오래된 가옥들이 마주하고 있다. 여유롭고 소박한 분위기가 가득한 스펀 마을에서는 풍등 체험이 가능하다. 풍등에는 색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소원에 맞는 색종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알맞은 색상을 선택했다면 풍등을 만들고, 소원을 빌어 하늘 높이 날려보자.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친구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풍등 체험 후에는 기찻길을 따라 모여 있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쌀국수, 닭 날개 볶음밥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대만은 전통적인 향토 음식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그냥 잠들기 아쉽다면 야시장으로 나가보자. 100년의 역사를 가진 스린 야시장은 대만의 모든 먹거리를 모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대형 닭튀김 ‘지파이’, 굴전 ‘커짜이지엔’, ‘왕자치즈감자’, ‘큐브스테이크’ 등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먹고 즐길 수 있다. 먹거리는 물론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의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만의 활기와 먹거리와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스린 야시장에서 친구와 돼지런하게 먹방 여행을 즐겨보자.
타이베이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용산사. 황금빛의 화려한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자, 많은 이들이 소원을 빌러 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3개의 향초를 나눠주는데, 향로에 꽂고 소원을 빌어보자. 소원을 빌고 난 후에는 나무 막대기와 반달 모양의 나뭇조각으로 점괘도 볼 수 있으니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2개의 나뭇조각을 던져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면 염원이 이루어지고, 나무 막대기에 적힌 번호를 따라 점괘를 해석하면 된다. 친구와 서로의 점괘를 읽어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가득한 용산사에서 보는 점괘는 대만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풍부한 지열 자원을 가진 대만에서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대만에는 100여 곳이 넘는 지역에서 천연 온천이 샘솟는다. 베이터우, 양명산, 우라이 등 지역별로 온천 명소가 발달되어 있으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온천부터 최고급 온천 호텔까지 다양하다. 특히 베이터우는 타이베이에서 MRT를 타고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온천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광석은 미량의 방사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에 좋은 천연 유황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온천 박물관, 베이터우 시립도서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친구와 함께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껴보고 피로도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