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자유여행, 코론섬부터 엘니도까지! 코스 총정리
천혜의 자연을 담은 섬
유네스코 자연유산, 세계 7대 자연경관, 아시아 10대 뷰 포인트,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 등으로 손꼽히며 그 수려함과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섬, 팔라완. 필리핀의 최서단 지역에 위치한 팔라완은 깨끗하고 새하얀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 신비로운 석회암을 비롯해 자연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 그야말로 힐링의 섬이다. 또한,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2020'에서 가성비 여행지 5위로 '팔라완'이 선정된 만큼, 비교적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다. 해양 액티비티와 투어를 통해서 자연을 한 발짝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곳, 코론섬부터 엘니도까지! 스카이스캐너가 팔라완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Unsplash @cjtagupa팔라완자유여행
코스 총정리
코론섬
Flickr @Felix Dance
Flickr @Niraj Rajmohan코론섬은 세계 10대 다이빙 여행지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명소. 그래서인지 동남아의 어느 여행지보다 서양인들의 비율이 높다. 멀리서 보면 에메랄드빛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투명하기 그지없는 바다가 관광객을 반긴다. 코론섬의 바다와 호수는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완벽하기 때문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온종일 경험할 수 있는 호핑투어의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세계 2차대전 당시 난파된 선박을 만날 수 있는 난파선 다이빙 코스, 시에테 페카도스 국립공원 등 이색적인 다이빙 포인트가 있으니, 다이빙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카양안 호수
Flickr @Yvette Tan카양안 호수는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답고 물이 깨끗하며 푸르기로 유명하다. 원래는 바다였지만, 지각변동으로 인해 지금은 호수가 된 곳으로 담수 70%, 해수 30%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혹은 물놀이만 해도 만족할 만한 곳이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노클링을 해야 한다. 독특한 환경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과 식물을 만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스노클링 명소이기 때문.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오르다 보면 카양안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이 나온다. 아시아의 10대 뷰 포인트라고도 불리니 그곳에서는 반드시 사진을 남길 것.
푸에르토프린세사
Flickr @Carrie Kellenberger팔라완섬의 중심지, 즉 주도인 푸에르토프린세사. 팔라완의 상업과 문화가 집결하는 곳이다. 공항과도 가깝기 때문에 팔라완 여행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심 번화가라고 해도 흔히 생각하는 화려한 도심의 상점가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소박하고 정겨운, 동시에 평화로운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푸에르토프린세사에는 자연을 그대로 잘 보존한 관광지가 있다. 대표적인 곳은 지하강 국립공원, 사방비치이다.
1. 맹그로브 숲
Flickr @shankar s.지하강 투어 중 하나인 맹그로브 숲 투어. 혼다베이로 흘러 들어가는 산카를로스강을 따라 배를 타고 숲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마치 인디아나존스에서 모험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이곳은 나뭇가지에서 피어난 새끼 나무가 물에서 번식하고, 이것이 번성하며 숲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나무들이 매우 독특하고 신비로운 형태를 보인다. 이곳은 사람들에게는 태풍을 막아주는 방풍림의 역할을 하고, 물고기들에게는 산란과 은신의 장소가 되며 원숭이, 뱀, 이구아나 등에게는 포근한 삶의 터전이다.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자연과 동식물을 만나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보자.
2. 지하강 국립공원
Flickr @Jam A
Flickr @Rusty Ferguson지하강 국립공원은 199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팔라완의 원시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세계적인 국립공원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도 꼽히니 이것만으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아름다운 석회암 절벽과 숲으로 둘러싸인 팔라완의 지하강은 8.2km에 달하는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강이기도 하다. 가보기 전에는 동굴을 무슨 재미로 보냐고 묻다가도 관광을 끝내고 오면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자연경관을 보았다고 말하는 곳. 특히 동굴 안에는 박쥐가 많은데, 이들의 생태 환경을 지켜주기 위해 소리와 빛을 내지 않고, 자극하지 않으면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 보호를 위해 하루에 방문객을 제한해서 받고 있으니 분명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엘니도
Flickr @Rollan Budi베트남의 하롱베이와 중국의 계림을 연상시키는 엘니도는 팔라완섬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바다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 기암괴석들이 바위산을 이루어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 아래에서, 에메랄드빛의 물살을 헤치며 기암괴석 사이를 지나다 보면 그 청량감 속에서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잔잔함과 고요함 속에서 이국적인 자연의 멋을 만나고 싶다면 엘니도로 떠나보자.
1. 빅라군
Flickr @Jack Versloot
Flickr @Aleksandr Zykov엘니도의 라군들 중 가장 완연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입 모아 말하는 빅라군. 투명하고 잔잔한 물결 가운데 우뚝 솟은 암석층이 절경을 뽐낸다. 이곳의 물은 들어갈수록 진한 초록, 연한 초록, 파랑 등 다양한 색을 띠는데, 이는 물의 깊이에 따른 것으로 꾸미지 않은 자연의 화려함이 무엇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물을 바라보면 다이빙, 스노클링, 카약 등 액티비티를 즐기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을 것이다. 호핑투어 명소로도 유명하니 참고할 것.
2. 스네이크 아일랜드
Flickr @Fabio Achilli스네이크 아일랜드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모래톱 길이다. 썰물이 되면 바다 양쪽이 갈라져서 양쪽 섬을 연결하는 샌드바가 나타난다. 바다 한가운데서 탁 트인 주변을 바라보며 모랫길을을 차분히 거니는 것이 이곳의 묘미다. 그러나 이 모랫길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더 아름답기 때문에 그 시원한 전망을 보고 돌아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외에 동굴 투어도 유명하다. 이곳의 동굴은 내부가 그리 어둡지 않기 때문에 동굴 내부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