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대자연 속 낭만적인 기차 여행!
한편의 동화책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풍경으로 유명한 스위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유럽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함께 여행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취리히부터 체르마트, 인터라켄, 융프라우까지 알프스산맥을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광활한 대자연 속 낭만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원활한 스위스 여행을 하기 위해선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위스 패스가 필수! 스카이스캐너가 스위스 패스로 떠나는 스위스 기차 여행 코스와 항공권 예약 팁까지 소개한다.
스위스 패스는 일부 구간을 운행하는 특별 열차를 제외한 스위스 내 전역의 모든 기차, 버스, 트램, 유람선까지 다양한 대중교통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이다. 스위스 여행 기간이 길거나, 유럽 중 스위스를 집중적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패스 구매는 필수 중 필수!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산악 열차 할인, 스위스 박물관 500곳 이상 무료입장까지 혜택이 다양하니 패스 하나면 물가 비싼 유럽 여행지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가성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패스는 연령부터 좌석, 기간 설정 등 다양한 선택 사항이 있으니 여행 일정에 맞춰 꼼꼼하게 따져 패스를 구매해보길 추천한다. 스위스 패스는 크게 연속 패스와 비연속 패스(플렉시 패스)가 있다. 연속 패스의 경우 먼저 게시일을 지정 후, 연속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기에 스위스 전역으로 도시 이동이 많은 여행객들이 선호한다. 비연속 패스(플렉시 패스)는 게시일부터 1개월 이내 날짜를 선택하여 지정 날짜에는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도시에서 체류 후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이 선호한다. 연속 및 비연속 패스를 결정한 후에는 3일/4일/8일/15일까지 원하는 일정을 정하고 1등급/2등급 좌석도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구매해보자.
[스위스 패스 혜택]
- 패스 유효 기간 내 대중교통(버스, 기차, 유람선) 무제한 탑승
- 산악열차 (필라투스 - 알프나흐슈타트 / 체르마트 - 고르너그라트 / 빈더스빌 - 쉬니케플라테 / 그린델발트 - 피르스트)
이용 시, 탑승권 25~50% 할인 적용
- 스위스 박물관 500여 곳 무료입장
- 만 16세 이하 어린이 동반 시, 어린이 무료 탑승 (최대 5명까지 가능)
스위스 인터라켄은 알프스산맥 중 가장 아름다운 설경으로 손꼽히는 융프라우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인터라켄은 융프라우 철도를 타기 위한 첫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한없이 맑은 브리엔츠와 툰 호수부터 하더 쿨룸에서는 아이거부터 묀히, 융프라우, 호수까지 파노라마로 완벽한 전망을 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힐링 스폿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인터라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대자연 속 액티비티도 즐겨보자. 특히 탁 트인 스위스 융프라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패러 글라이딩과 스카이다이빙은 짜릿한 스릴과 더불어 인생 풍경까지 남길 수 있어 인기가 높으니 인터라켄 여행 시 꼭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인터라켄에서 기차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그린델발트는 해발 1,034m의 고산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스위스에서도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그린델발트는 과거에 빙하가 마을까지 내려왔다고 해서 빙하 마을로도 불리는데 현재는 빙하가 만들어 놓은 계곡의 흔적만 남아있다. 그린델발트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풍경! 웅장한 아이거와 묀히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그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예쁜 오두막집들과 풀을 뜯어 먹는 소들까지 쉽게 만날 수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뷰를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약 70여 개의 트레킹 코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는 등산객,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려는 스키어들로 붐비니 참고하자.
그린델발트에 방문했다면 곤돌라로 닿을 수 있는 피르스트도 함께 둘러보자. 피르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로 알려진 '클리프 워크'와 알프스의 보석이라 불리는 '바흐알프 호수'를 만날 수 있어 많은 스위스 여행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다. 해발고도 3,041m에 위치한 클리프 워크는 아찔한 절벽을 따라 철제로 이루어진 암벽 산책로가 있어 그 길 위를 걸으며 알프스 아이거 산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클리프 워크의 끝 지점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으니 꼭 참고하여 멋진 사진을 남겨보자.
피르스트 산 정상부터 아름다운 산상 호수 바흐알프까지 하이킹 코스는 왕복 약 2시간 30분 정도. 코스는 길이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트레킹 초보자들도 풍경을 바라보며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바흐알프 호수에 다다르면 호수에 잠긴 슈레크호른 봉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날이 좋을 땐 하늘이 호수에 비친 반영도 즐길 수 있으니 멋진 풍경을 배경 삼아 잠시나마 여유를 가져보자. 피르스트는 고도가 높은 탓에 선글라스와 물은 필수! 더불어 트레킹 코스는 케이블카, 호수 외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참고하여 미리 다녀오길 추천한다.
아이거, 묀히와 함께 알프스의 3대 봉우리로 불리는 융프라우! 2001년 알프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그만큼 아름다운 설경과 푸른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스위스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해발 4,158m로 상당히 높은 산이지만, 암벽을 뚫고 산악 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 융프라우요흐역까지 단 50분이면 갈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이까지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융프라우요흐역과 연결된 명소들 또한 융프라우의 매력! 서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로 알려진 알레치 빙하와 알프스산맥을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스핑크 전망대'부터 융프라우 철도 노동자의 헌신과 역사를 기리는 '알파인 센세이션', 다양한 얼음 조각으로 마치 겨울 왕국에 온 듯한 '얼음 궁전', 마지막으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고원 지대'까지! 실내외에 걸쳐 다양한 스폿들이 있으니 참고하여 즐겨보자.
청명한 하늘과 푸른 자연이 맞이해주는 여름 시즌, 스위스 인터라켄을 방문한다면 브리엔츠 유람선을 꼭 한 번은 탑승해보길 추천한다. 인터라켄 동쪽에 자리한 브리엔츠 호수는 툰 호수에 비해 면적은 좁지만, 크고 작은 스위스 마을들과 푸른 산, 에메랄드빛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브리엔츠 유람선은 비수기를 제외한 여름에만 운영되고 있으며 기차로 단 20분이면 갈 수 있는 인터라켄~브리엔츠 거리를 1시간여 동안 천천히 가기 때문에 스위스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욱 완벽하다. 만약, 식사 시간에 맞춰서 탄다면 배 위에서 낭만적인 식사까지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여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