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마다 색다른 중국의 도시
우리나라 크기의 약 100배 정도 큰 중국은 어느 한 지역을 여행하고는 ‘중국’을 다녀왔다 말하기 무색할 만큼 지역의 특징이 뚜렷할 만큼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이런 중국의 독특한 도시를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하얼빈
‘하얼빈’ 하면 안중근 의사, 얼음축제, 맥주를 떠올리기 쉽다. 이제 러시아도 추가해보자. 러일전쟁 때 러시아군의 병참기지로 사용된 도시라 러시아의 흔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건물에 많이 남아 있다. 우선 ‘러시아 거리’로 알려진 중앙대가에는 1.4km 길이에 러시아풍 건물이 줄지어 있다. 또한, 성 소피아 성당은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으로 비잔틴 양식의 둥근 지붕과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이다. 송화강 건너 태양도에는 러시아 마을도 있으며 하얼빈 동족 볼가장원(푸얼지아장위엔)은 러시아의 한 지역처럼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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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구(주자이거우)
티베트의 소수민족인 장족이 모여 사는 9개의 마을인 구채구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이곳은 특히 아름다운 물빛으로 유명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오화해와 오채지. 바닥이 그대로 보일 만큼 투명하고 푸른 물빛이 인상적인 두 곳이다. 또한, 270m 넓이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진주탄폭포도 놓칠 수 없는 명소이다. 구채구를 모두 둘러보았다면 바로 옆 황룡으로 떠나보자. 터키의 파묵칼레 처럼 계단식으로 늘어져있는 석회암 연못이 기다리고 있다.
가는 법 : 청두공항에서 구황공항으로 환승 후 버스를 1시간 30분 타거나, 청두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간 30분을 달려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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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홍콩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당일치기로 들리기 좋은 도시로 생각하는 마카오. 하지만 하루만 투자하기엔 매우 매력적인 도시이다.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으며 지어진 유럽식 건물이 도시를 가득 메우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축물과 광장이 30개나 된다. 또한, 동서양의 조화가 인상적인 곳인데 성 바울 성당 옆에는 나차사원, 포르투갈 풍 바라광장에는 아마사원이 있는 등 흥미로운 곳이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다니면 편리하며,에그타르트, 주빠빠오, 매캐니즈(마카오와 포르투갈이 합쳐진 문화) 음식 등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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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인천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칭다오는 휴식을 취하러 떠나기 좋은 도시이다. 독일의 지배를 받으며 지어진 빨간 지붕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신호산 공원에 올라가면 내려다 볼 수 있다.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싶다면 유럽인들이 별장으로 지었던 팔대관 풍경구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혹은 해천만 온천에서 따뜻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또 칭다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맥주. 이 지역의 맑은 물에 독일의 양조법이 접해져 맛있는 맥주가 탄생하고 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8월에 열릴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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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영국의 지배를 받으며 발전한 상하이.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그 때문에 볼거리가 풍부해져 여행객이 좋아하는 도시이다. 올려다보기에 고개가 아플 정도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빌딩이 솟아있는 푸동 지역의 현대적인 모습도 멋있지만, 잔잔한 상하이를 느끼고 싶다면 푸시 지역을 권한다. 영국, 미국 공동 조계지, 프랑스 조계지, 일본 조계지가 있어 고즈넉한 멋이 있기 때문.(조계지는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도록 지정해둔 지역을 말한다) 게다가 디즈니랜드도 문을 열었으니, 상하이로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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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