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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현 Mar 03. 2023

문과생, chatGPT와 Rails로 웹사이트 만들다

준비물: chatGPT, Ruby on Rails  

이 글을 읽기 전에 제 사이트 한 번 구경하시겠습니까? 여유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 그림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께 양해 구합니다. 아직 이 사이트는 베타버젼으로 종종 서버가 꺼져 있습니다. 

제 사이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직 디자인은 좀 약합니다. 제가 전문적으로 HTML, CSS를 배워본 적이 없거든요. 그냥 파이썬으로 웹크롤링 연습하면서 HTML 코드를 눈팅한 게 전부입니다. 

심심할 때 할 수 있는 야구게임, 숫자상상게임, 카드게임도 제공합니다. 저도 가끔 제 사이트 들어가서 숫자상상게임 하는데요. 디자인은 좀 볼품없지만, 시간을 보낼만 합니다. 

시간이 잘 가는 숫자 상상게임

Discord에서 그린 AI로 그린 그림들 갤러리도 자그맣게 마련했습니다. AI로 그린 그림은 저작권이 없다고 하네요. 사이트 바로 가기

여러분이 보고 있는 사이트의 코드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파이썬에 대한 책을 썼을 만큼, 항상 코딩과 웹 개발에 관심이 있었지만 웹페이지 만드는 것을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기다리면 아예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Ruby on Rails로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데 사용한 주요 도구 중 하나는 Ruby on Rails였습니다. 이 강력한 프레임워크 덕분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기본 제공 기능과 직관적인 구문 덕분에 기본 인프라에 대한 걱정보다 웹 사이트 고유의 기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홈페이지 작업을 하면서 한 번에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완전히 준비가 될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한 번에 시작함으로써 다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루비온레일즈(Ruby on Rails)로 개발된 사이트들입니다. 트위치, 깃헙과 에어비엔비(airbnb)가 보이네요! 

처음에는 어떤 종류의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은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나는 내 학술 논문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방문자에게 더 매력적인 다른 기능도 포함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게임, AI 갤러리, 뉴스 크롤러 등 아이디어 목록을 브레인스토밍했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염두에 두고 웹 사이트 구축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수많은 에러, 에러, 에러... 처음에는 코드도 이해 안 되고, 저 자신이 정말 바보 같았죠.  


하지만 문제를 풀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 때마다 chatGPT가 어려운 코드와 디버깅을 하는데 샘플코드와 예시를 제공해주었죠. 독학한 것도 있지만, chatGPT를 만난 이후 개발 실력의 상승 속도가 5배로 빨라진 느낌입니다. 

에러메시지를 입력하면 chatGPT가 에러의 이유와 해결방법을 알려줍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챗GPT의 도움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말씀드렸듯이 저는 HTML과 CSS를 잘 못하지만,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chatGPT에게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사이즈를 줄이고 싶습니다(사실 이건 너무 간단한 기능인데, 이런 것도 잘 모릅니다). 그럴 때 저는 그냥 챗GPT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봅니다. 

바로 코드를 생성해주네요. 여기서 숫자만 조정하니, 이미지가 쉽게 조정됩니다. 


챗GPT와 루비온레일즈 입문한지 몇 주 만에, 

게임, AI 갤러리, 뉴스 크롤링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베타버젼이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디자인도, 기능도 말이죠. 

아 참! 

눈치채셨나요? 이 글 역시 절반 이상 chatGPT의 도움을 받아서 작성하고 윤문하였습니다. 

이쯤 되며 chatGPT, 이제는 똑똑한 비서라는 표현도 부족하고, 

프로그래머와 작가의 단짝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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