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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현 Nov 10. 2015

노랫말에 관한 수다

"넌 항상 나에게 말을 걸어와"

노랫말이 시(poem)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무렴 노랫말이 시와 뭐가 달라?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은 노랫말이 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노래를 들을 때 노랫말을 듣는다.

어떤 노랫말은 들리고,

어떤 노랫말은 들리지 않는다.

어떤 노랫말은 가슴을 울리고,

어떤 노랫말은 가슴을 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노랫말은 그 노랫말의 자체 만으로도

해석되고, 재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재해석될 여지란 문학성을 의미한다.


아니,

문학성이라는 어려운 말도 필요 없다.

노랫말은 그 자체로 때로는 훌륭한 글이다.

어느 순간부터

노랫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멜로디가 아닌, 리듬이 아닌,

노랫말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이 매거진은 노랫말에 관한 수다를 전할 생각이다.

가곡도 좋고,

가요도 좋고,

팝도 좋으며,

동요도 좋다.


모든 멜로디와 가사와 연주를 벗고

노랫말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기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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