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by 하늘바람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미워도 했습니다.


남들 다 가진 것들

내겐 쓸쓸 한

뒷맛 뿐인듯 해서 말입니다.


삶이 바뀔 수 있는 몇 년간

내겐 외로움과 씁쓸한 녹차 티백


나이 먹은 지금 보니

또 원망이 됩니다.


하지만 생활에 충실 하셨던 분

이 세상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아오신 분

자식 굶기지는 않았던 분


밖에 나가면

차가운 아스팔트 뿐인데..

자식 먹이시려 애쓴 모습

눈가에 떠올라서

가만히 불러봅니다.


‘고맙습니다.’

금,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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