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by 하늘바람

너의 모습은

파아란 하늘빛

손에 닿기엔 멀기만한

아득히 보이는 하늘을

애써 바라보았네.


나의 모습은

땅에 닿아있는

어색한 미소

가슴안에 흐르는 슬픔이

눈빛에서 끝도 없이 흘러

고개를 들 수 없었다네.


마주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마음에 새겨져

더한 그리움을 남겼나?


손으로 아무리 닦아봐도

맑아지지 않는 나의 눈으로

이제는 아프고 지친 눈으로,

그만 고개를 들어서

파아란 하늘빛으로

나의 시선을 가득 채우고 싶다.

끝도 없이 바라보고 싶다.


하늘을 향해 입 맞추고 싶다.

금,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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