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에 있던 나무

by 하늘바람

하늘 향한 가지 끝에는

작은 나뭇잎 하나

남아있는데

그 잎이 떨어져 버리면

슬퍼하는 나무의 기억에는

생명의 기억이 남아있었을까

하늘을 향한

공기중의 스치던 그 바람의 기억에는

이제는 불러볼 수 있는 노래가 함께 할까

그저 바람에 스치던 나뭇잎은

그 추억에 흔들리다

이제는 바람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오랫동안 스치며 지나치던 그 바람들을

기억할까

하나하나 떠올려보고 싶다

그리고 바람의 손을 잡고

세상을 날아보며 온기의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을까

스치며 지나치는 그 바람의 손을

맞잡는 날

그리고 그려보던 날

함께 불러보는 노래로

그 노래를 알아가고 싶다..

알지못했던 그 노래를 들려줘

금,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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