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사과잼 생크림 와플

by 길잃은 바다거북



이곳의 모든 글은
친구랑 나란히 걷다가
충동적으로 산
이천 원짜리 사과잼 와플에
생크림을 발라 접어
친구랑 반으로 뚝 잘라 나눠 먹은,

조금은 아쉬운 맛이다.

한 입 한 입이 소중하고,
아쉬움도 남고,
감질남도 남는,
추억처럼 가끔 생각나는
그 정도의 맛이면 딱 좋다.

이천 원이 큰돈은 아닐지라도,
그 와플을 먹은 시간부터
와플의 맛이 옅어질 때까지의
그 순간들 자체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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