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절을 견뎌냈듯이
오지 않은 시절을 견딜 각오가 오늘이라면
인적 없는 새벽 골목
산들바람이 날라온 그대의 향기는
무엇을 견디라는 예고인가요
불안은
내일을 미리 견뎌서
오늘에 상처가 생기는 일
그 일에 골몰하는
하지만 우리 오늘을 살아요
견디지 말고 살아요
지나온 시절이 어떠했든
그대가 있어서 내가 있는
어떤 깨달음
시간의 함수로는 설명할 수 없겠지만
시간이 나를 그대 앞에 데려다 놓았다면
나는 그것을 믿고
오지않은 시절을 맡기겠어요
과학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문학에 관심 있지만 읽고 쓰는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브런치에서 쓰는 경험을 늘려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