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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재 Mar 17. 2020

죽음

떠나가는 이에겐 한없이 너그러워야 해


평생을 변함없이 사랑한 오직 한 사람

사랑이 식어 헤어지는 그런 이별이 아니야

이런 말 종종 들었지

사랑하면 기꺼이 보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너나 그러세요, 비웃었지

사실 말이야

단 한 번의 진정한 사랑이었어

보내야 한다면 지금이 그 순간인 거지

별 수 있냐

진심 사랑했다

다신 못 보는 구나

나는 내가 나여서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다

잘 가라

마이 트루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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