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분명
오늘은 착오다
오지 말았어야 하는
잘못 배치된
그런 날
기억으로 마음이 분주하다
마치 오류의 원인은
과거에 있어야 한다는 듯
잊혀졌던 기억이 재생되고
또 다른 기억에 밀려 지워진다
아무것도, 또는 아무도, 로 시작하는 문장만이 어울린다
부정이 가득한 책을 펼쳐
빼곡히 늘어선 활자를 따라간다
아무도 마음에 담지 않으려
오늘을 그렇게
밀어낸다
과학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문학에 관심 있지만 읽고 쓰는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브런치에서 쓰는 경험을 늘려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