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나다
삶은 모든 게 빗나가는 것인데.
그걸 인정하는 것이 왜 이리 힘든지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편해지는데
속은 썩고 문드러질 때까지
아파하고 괴롭다.
꼭 아파야 하는지 꼭 괴로워야 하는지
나 자신이 날 갉아먹는 게 스스로 밉다.
삶은 어긋나가는 것인데 받아들이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