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영희 Aug 04. 2023

남모를 고통


어느 절에 대리석으로 만든

매우 정교한 불상이 있었는데,

매일 아침이면 사람들이 그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 모습을 본 대리석 계단은 불만에

가득 찬 목소리로 외쳤다.


.... 너나 나나 다 똑같은 대리석으로

만들었는데 사람들은 어째서 나를

밟고 올라가 너에게만 인사를 하냐...


계단의 마음을 눈치챈 불상이 말했다.

.... 나는 사람들의 인사를 받기 전

도끼와 칼로 수없이 베이고 깎였지만

너는 고작 몇 번  쪼개어진 것밖에

없지 않으냐......

.

.

귀한 대접을 받으려면 남모를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남을 부러워하기 전에

그가 성공을 위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렀을지 생각해 보라.


만약 나와 당신도 이를 악물고

계속 노력할 수 있다면 언젠가 난관을 뚫고

화창한 봄날은 맞아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지 않겠는가.

.

.

타고난 재능+ 노력+기회=성공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면... 타고난 재능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으로 우리에게 아무 권한이 없다.

기회 역시 우연찮게 찾아오는 것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반면 노력은 온전히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기에

그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

.

아크릴물감

작가의 이전글 바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