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흐름의 긍정 스위치 올리기는 내 자아를 고양시킨다.
사람의 뇌는 보통 부정적인 생각들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루틴으로 좋은 말씀을 듣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부정적인 생각을 자극하게 되는 건 뭐가 있을까? 그렇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관계 안에서 갈등으로 인해 상처나 배신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대상을 미워하게 되고, 그 감정이 계속 자라나게 되면서 내 안의 영혼은 부정적인 에너지와 기운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를 계속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에게 어떻게든 복수해야지!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산다면, 우리의 일상은 어떤 모양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일까? 아마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으로 인해서 결국 우리의 몸과 마음이 계속해서 손상을 입을 것이 자명하다.
한창 코로나가 심할 때에, 나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절친한 10년지기인 친구에게 자꾸 선을 넘는 말과 행동을 겪어야 했던 경험들, 자신의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을 강요하고 자신의 기준과 잣대로 나를 계속해서 판단하고 평가했던 일들 등 안좋은 일이 계속 떠올랐고 그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졌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해도 결국 인연이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았고,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람 관계는 흘러갈 수 있다는 것, 날 좋게 봐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기 등 스스로 좋은 생각들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나에게 너무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대상이 있다면, 거리를 두거나 아니면 완전히 안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당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그 미워하는 대상에게서 자신을 지켜냈으면 한다. 결국 부정적인 에너지는 나를 향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영혼을 괴롭히고 피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싹트게 한 대상을 미워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에는 나를 향하게 되어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면 결국 그 상대를 위하여 복수를 하는게 아니라 나의 마음만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마치 상대를 향해서 총을 겨누었던 것이 나를 향해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내 안에서 자꾸만 피어오른다면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그에 대한 솔루션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우선 그 대상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먼저 인정했다. 이 말은, 부정적 감정의 진폭은 그만큼이나 영향력이 세서 마치 우리 뇌에서 자동적인 반응으로 일어나는걸 막을 수 없다는 말이 된다. 그러면, 이러한 생각들을 차단하지 않은 채로,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것을 선택했다.
차단보다는 그저 자연적으로 마음을 내려두는 것을 선택하자, 그 부정적 기억이 떠오를 때는 물론 괴롭고 힘들었지만, 이 과정 또한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자 마음이 조금씩은 평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그 누구에게나 부정적인 감정을 안겨다준 사람을 용서하고, 그 기억을 리셋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어떤 대상을 향해 미워하는 감정을 키워가는 것은 결코 복수로 이어지지 않으며, 그 감정은 결국 나를 처참히 무너뜨리고 만다는 것을.
"오늘 하루도 당신의 영혼이 평화롭고 안정되며, 상처입은 마음이 있다면 치유되고 보호받기를. 그리고 또 다시 그런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 상황을 단순히 피하기보다는 그 상황마다 어떤 방식으로 나를 지키고 보호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