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퀘스트를 하나씩 깨가는 일

스스로의 벽을 깨가는 일은 나 자신에게 성장을 선물해준다.

by 이유미

내가 가진 한계와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내 안에 잠재된 에너지와 숨겨진 재능은 얼마만큼일지 궁금하고 또 궁금했다. 20대때, 정말 많은 도전을 했었고, 성취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진 내 인생관에도 어느정도 부합하는 시기를 열심히, 알차게 보냈었던 것 같다.


내가 원하고 필요한 것들을 목표로 세워놓고 하나씩 하나씩 깨가는 일은 생각보다 큰 보람이고, 나 스스로에 대한 약속을 지킨것 같아서 뿌듯했다. 자기 가치감과 자존감은 내가 내 스스로를 저버리지 않았을때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 약속들을 웬만하면 지키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머리가 나빠서 아무리 해도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냥 게으르니까, 조금 해보고 안되니까 포기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은 남기지 말자라는게 내 좌우명이자 신념인데, 그 이유는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과 해볼만큼 해 봤는데 후회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능력이 닿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가는 것,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증명해 보이는 것은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원동력이자 가장 큰 기쁨이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봤을때 '아, 나 참 열심히 살았구나, 어떤 일에 도전해서 설사 실패해더라도 참 꿋꿋하게 최선을 다해 나아갔구나'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인생에 유의미한 흔적을 남기니까.


그 흔적들이 모여서 점이 되고, 하나의 선이 되고 운명이 된다면, 그 운명의 수레바퀴는 내가 스스로 만든 셈이니까. 운명은 만들어지는 거라고도 하지만, 개척하고 일구어내는 일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내 안의 퀘스트를 하나씩 깨가는 일은 분명 멋진 일이다. 오늘과 내일, 그 다음 날이 기대되는 건 좀 더 나아진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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