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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Dec 22. 2017

[1인가구 살림팁] 당신을 편하게 해 주는

 '락스' 활용법 4



우리의 어린 시절부터 주방이나 욕실 한켠에서 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생활용품 중 ‘락스’가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여는 날이면 코를 찌르는 냄새에 기겁을 하게 되고, 옷에 튀기라도 하면 난리가 나는 ‘위험물질’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혼자 살림을 시작했다면 이 또한 적절히 활용해야 집안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다.           


  



★뿌려 닦지 말고, 담그자 


살림 초보자들이 락스 원액이나 희석액을 직접 걸레나 스펀지에 묻혀 청소를 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무리 고무장갑을 끼고 손에 안 닿게 해도 이 방식으로 청소를 하는 것은 몸에 나쁠 뿐 아니라 어디에 락스가 튈지 몰라 불안하기 짝이 없다.


락스 희석액은 직접 청소할 때가 아니라 물건을 담그거나 지저분한 곳에 부어 놓을 때 쓰는 게 좋다. 



★싱크대 배수구-욕실화…손 안 대고 OK 


싱크볼 안의 배수구에 물때가 잔뜩 끼었다면 랩과 고무줄을 이용해 배수구 구멍을 막고, 옆에 도 뚫린 구멍이 있다면 비닐봉지를 뭉쳐넣어 단단히 막는다. 이곳에 락스 희석액을 붓고 하룻밤 그대로 두면 손댈 필요없이 물때가 사라진다. 락스 희석액 안에 지저분한 거름망이나 싱크대 뚜껑도 같이 넣어두면 함께 깨끗해진다. 


            



욕실화나 샤워 커튼 아래에 잔뜩 낀 물때도 대야에 락스 희석액을 붓고 하룻밤 담가두면 힘들이지 않고 없앨 수 있다. 



★실리콘-타일 곰팡이, 락스로 복구하기 


욕실 욕조나 세면대의 마감 부분에 흔히 발려 있는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곰팡이의 온상이 된다. 락스로 박박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을 들이면 가능하다.


키친타올이나 일회용 행주를 세로로 길게 자르고 락스 희석액을 묻힌 뒤 실리콘 마감 부분을 따라 붙여주고 하룻밤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곰팡이가 사라진다. 희석액을 촉촉하게 뿌린 뒤 붙여야 더 잘 붙지만, 먼저 실리콘 마감 부분에 놓은 뒤 희석액을 분무기로 뿌려 적셔도 된다. 타일의 줄눈 부분의 묵은 곰팡이도 같은 방식으로 쉽게 없앨 수 있다. 



★’짜서 쓰는’, ‘착 붙는’ 락스의 변신 


분무기에 락스 희석액을 담거나 타일 줄눈에 락스를 묻힌 키친타올을 놓는 식으로 활용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전통적으로 쓰이던 커다란 플라스틱 병에 담긴 락스 외에도 다양한 락스들이 형태를 바꿔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튜브에 담긴 ‘짜서 쓰는 락스’와 분무기에 액체형으로 담겨 있는 ‘착 붙는 락스’다. 짜는 타입은 타일 등의 곰팡이에 직접 짜서 쓸 수 있고 분무기에 담긴 형태는 키친타올 등을 붙인 부위에 뿌려 곰팡이를 불리기에 유용하다. 



★환기는 철저히, 색깔 있는 소재 조심 


락스를 사용할 때 밀폐된 공간에서 쓰지 말라는 것은 제품 설명에도 있는 공식적인 주의사항이다. 오랫동안 들이마시면 인체에도 해롭고, 맨손으로 만져도 좋지 않다.


이와 함께 색깔 있는 섬유 등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곰팡이나 묵은 때를 제거할 욕심으로 색깔이 있는 소재의 천을 담그면 오염과 함께 염색까지 빠져 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념하자.


  

사진출처=픽사베이, LG 생활건강


에디터 이예은  yeeune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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