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글리스트 Jan 04. 2017

겨울 건강지킴이 '반신욕' 올바른 방법 & 주의할 점

면역력이 약해져 유독 잔병치레가 많은 겨울, ‘약 없이도 건강하게 보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반신욕에 주목해보자. 겨우내 움츠러든 몸은 혈액순환을 방해, 만병의 근원이 되고 한다. 반신욕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큰 도움이 되는 반신욕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 1등 건강 도우미 ‘반신욕’

인체는 보통 상체가 쉽게 뜨거워지고 하체가 차가워지면서 여러 질병을 야기한다. 하체가 차가워지면 배탈이나 소화불량,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고, 상체에 열이 오르면 두통, 탈모, 안구 건조 등 증상이 발생한다.


반신욕은 차가운 기운을 위로 올리고 따뜻한 기운을 아래로 내려 체내 열의 순환을 올바르게 바꿔준다. 땀을 흘리면서 체내 노폐물과 독소 등이 빠져나가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는 덤이다. 특히 한국인 중 다수를 차지하는 소음인, 소양인에게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1. 반신욕 준비하기

반신욕은 보기엔 간단해보이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얻고 싶다면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욕실의 온도를 낮추는 것. 혈액순환은 물 안과 밖 온도차가 클수록 좋다. 욕실에 창문이 있다면 미리 열어 욕실 온도를 낮추고 물은 체온 보다 조금 높은 38~40도 정도가 적당하다. 열기가 공기 중에 흩어져 욕실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나무 판 등으로 막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먹기 전이나 먹은 직후에 반신욕을 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반신욕 전에는 노폐물 배출을 위해 생수 한 잔을 마시면 더 큰 효능을 얻을 수 있다. 



2. 올바른 방법이 중요!

반신욕은 정석대로 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잘못된 반신욕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배꼽 아래 하체는 물속에 담그고, 상체는 물 밖 시원한 공기에 노출시킨 상태가 정석이다. 횟수는 일주일에 2~3번이 적당하며 저녁 시간에 반신욕을 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시간은 20~30분 내외가 좋다. 만약 30분 이상 반신욕을 할 경우 몸속 수분을 빼앗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한 번에 많은 물을 받아두면 하는 동안 물 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욕조에 3분의 2 정도를 받아두고 조금씩 더 채워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             


반신욕 중간중간 목이 마르면 물이나 과일 주스, 채소 주스를 마시면 더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녹차나 커피처럼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음료는 금물이다. 도리어 반신욕으로 몸속 수분을 더 많이 빼앗길 수 있다.  



3. 반신욕 후 주의할 점

반신욕을 끝내자마자 온몸에 차가운 물을 들이 붓는 행위는 반신욕 효과를 없애는 행위다. 상체는 차갑게, 하체는 따뜻하게 만든 상태를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미지근한 물로 땀을 닦아내고, 세수를 할 때만 넓어진 모공을 좁히기 위해 찬물로 얼굴을 세안하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후 수분이 날아간 피부를 위해 바디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수분을 공급해준다. 자기 전 상체는 최대한 가볍게 입고 하체는 수면양말, 수면바지 등으로 따뜻하게 보호해야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볍게 물 한 잔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flickr.com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홀로 또 같이...2017년 트렌드 키워드 ‘SODA’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