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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05. 2017

트와이스, 키보드 워리어 향한 선전포고 체크POINT6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가 키보드 워리어들에 대해 날선 경고를 선포했다.


최근 트와이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을 생산해내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대해 더 이상 온건하게 대처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트와이스와 소속사의 명예를 훼손한 대표적 사례와 JYP의 대응 상황등 이번 사태의 포인트를 체크했다.             


CHECK POINT 1. 일베, 트와이스 관련 영상

지난 해 초,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는 故 노무현 대통령과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를 엮어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매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온 일베에서 이번엔 걸그룹 트와이스까지 걸고넘어진 것이다. 커뮤니티 일베의 만행은 날이 갈수록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CHECK POINT 2. 커뮤니티 악성 게시물

일베만이 아니다. 다수의 네티즌이 이용하는 대표 유명 커뮤니티에서도 트와이스 관련 악성 게시물들이 넘쳐났다. 팀이 인기와 유명세를 얻으면서 악플러들의 시기와 질투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멤버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담긴 글도 포함돼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CHECK POINT 3. 마구잡이 SNS 악플 테러

트와이스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소속사에서 마련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댓글 테러는 빈번히 일어났다. 한 게시물에 짧은 시간동안 몇 천개의 댓글이 달리는 속성 때문에 소속사 측에서는 댓글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하고 대응하기가 힘들어 더 곤혹을 치렀다.


한편, 안티팬 뿐 아니라 트와이스의 팬들이 소속사 대표를 향해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JYP 대표 박진영의 인스타그램에도 욕설이 난무했다. 박진영이 계정에 자신이 프로듀싱한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가 1위를 차지해 이를 축하하는 글을 올리자, 트와이스의 팬들은 "왜 트와이스가 1위 했을 때는 축하 글을 올리지 않았냐"며 박진영을 강도 높게 비난, JYP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CHECK POINT 4. JYP의 강경대응

이에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금일(1월5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생산·유포되고 있는 악성루머, 허위 사실, 인신 공격성 발언, 성희롱 수위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알렸다.


JYP는 “자체 모니터링 및 제보를 통해 악성 게시물들을 확인 및 수위 파악을 진행해왔다.”고 밝히며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서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는 물론 심리적인 건강과 정상 활동을 위해 앞으로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날카로운 경고를 날렸다. 



CHECK POINT 5. 사태 진정?

유명한 연예인에 대한 악플 사태는 늘 있던 일이지만, 소속사의 강경 대응으로 사태는 더 커지고 있다. 심지어 ‘신고 할 테면 신고해봐라’ 식의 마구잡이식 게시물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법적 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HECK POINT 6. 관심도 지나치면 독

사회적으로는 무엇보다 안티 팬들이 어린 소녀들에 대해 욕설, 성희롱 성 루머가 담긴 게시물·댓글이 수위를 지나치게 넘어선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이 밖에도 가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소속사의 입장까지 난처하게 만들었다. 아티스트의 팬으로서 애정을 드러내기 이전에, 관심을 받는 뮤지션의 입장에서 느끼는 심리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필요해 보인다.  



사진=트와이스, 박진영 인스타그램, JYP 홈페이지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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