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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Aug 20. 2018

[아시안게임] 이번에도 메달밭 캔다…

올림픽 스타 보유 종목 5



4년마다 있는 하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그 특성상 2년 간격으로 번갈아 열리게 된다.


이 때문에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지난 2016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등장한다. 물론 더 이전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베테랑 스타들도 많다. 


매번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마찬가지이지만, 스포츠 이벤트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해도 감동할 수밖에 없었던 열정을 선보인 선수들이 많았다. 2년의 세월 동안 더욱 훈련에 매진해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밭 캐기에 도전하는 ‘올림픽 스타’ 보유 종목 5가지를 만나본다. 



펜싱, ‘할 수 있다’ 박상영 포함 메달리스트 군단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 박상영.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한국 펜싱 대표팀에선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라는 명대사를 남긴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을 비롯해 여자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지연이 눈길을 끈다.


또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지금까지 5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에선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엄마 검객’ 남현희도 여전히 메달을 노리는 강자다.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구본길 및 리우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 역시 해당 종목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세계최강’ 양궁, 리우 명궁 장혜진-김우진 출격           


  

양궁 여자 대표팀 장혜진. 사진=연합뉴스



양궁에서는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변함없이 활시위를 당긴다. 또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일원이었던 김우진 역시 볼 수 있다.


리우올림픽에서 따낸 9개의 금메달 중 4개가 양궁에서 나왔으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전 종목을 석권한 바 있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인 만큼 이번에도 압도적인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한국 양궁은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가 국제대회 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소리도 있는데, 이 말을 증명하듯 리우올림픽 남자 개인,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찬과 여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기보배 등 대중에게 익숙한 선수들을 볼 수 없다.  



태권도, ‘종주국 자부심’ 안고 ‘금메달 노린다’      


       

남자 태권도 58kg급 대표 김태훈. 사진=연합뉴스


종주국의 자부심으로 늘 화제인 종목 태권도에도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한다. 겨루기 남자 58kg급의 김태훈과 68kg급의 이대훈은 모두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선수들이다.


이 중 김태훈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2연속 금메달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였던 49kg급 김소희와 67kg급 오혜리는 아쉽게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볼 수 없다.  



유도, ‘올림픽 은메달 듀오’ 정보경-안바울 ‘금 한판?’           


  

여자 유도 48kg급의 정보경. 사진=연합뉴스



유도에서는 ‘올림픽 은빛 듀오’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48kg급, 남자 66kg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한 정보경과 안바울이 그대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이 중 정보경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이며,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어 이번에는 ‘금빛 소망’이 누구보다 강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빛 듀오’와 함께 리우올림픽 남자 90kg급 동메달리스트 곽동한 역시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사격, 간판 스타 진종오 ‘개인전 금’ 정조준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 사진=연합뉴스



사격에서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별 관심이 없어도 많은 이들이 알아주는 간판 스타 진종오가 다시 출전한다.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 이 종목 개인전 동메달, 남자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지만 한 번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은 따 본 적이 없어 이번 아시안게임 성적에 눈길이 간다. 아쉽게도 그의 주종목인 남자 50m 권총이 아시안게임에서 없어져, 이번에는 10m 공기권총에만 출전한다. 



에디터 이예은  yeeuney@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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