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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May 21. 2021

[종합] "그래미 정조준"…

방탄소년단, '버터' 처럼 달콤한 고백


방탄소년단이 'Dynamite'와 'Life Goes On'에 이어 또 한번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나섰다.            



사진=최은희기자, 싱글리스트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방탄소년단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버터'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지난해 8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를 강타한 디지털 싱글 'Dynamite'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지민은 "쉽게 들을수 있는 곡을 준비하려 했다. 거창한 메시지가 있는건 아니다. 민망하지만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서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고백송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것 같다. 귀엽거나 능글맞거나 카리스마 있는 다양한 매력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어 제이홉은 "에너제틱하고 귀엽다. 그런 매력을 퍼포먼스에도 담아봤다. 귀여운 악동처럼 손키스, 머리를 쓸어올리는동작이 포인트"라며 "BTS만의 에너지를 볼수 있는 곡과 퍼포먼스다. 또 유닛 안무가 매력있다. 그 부분도 지켜봐주시면 보는맛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국은 '버터'로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싶은지 묻자 "심플하다. 날씨도 더워지고 있고 앞으로 더 더워질텐데 많은 분들이 이번 여름엔 BTS '버터'와 함께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그거면 충분할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 핫100 첫 1위부터 그래미 퍼포머 참여까지 많은 성과를 일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는 등 많은 제약이 뒤따라 아쉬움을 얻었다.


제이홉은 이처럼 '롤러코스터' 같은 한해를 되새기며 "코로나 상황으로 계획이 무산되면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계획에 없었던 디지털 싱글이 나오면서, 앨범 작업하면서 경사스러운 일도 많이 있었고 새로운 감정도 느끼는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한 게 바로 음악이더라. 힘들고 불안할때도 돌파구가 음악이었고 경사스러운 일들을 가져다준것도 음악이었다. 음악이라는 힘이 거창하고 엄청나구나 라는 걸 크게 느꼈다. 앞으로도 그런 음악들 자주 만들고 좋은 에너지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너무 익숙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더라. 그런 부분들이 소중한 부분이었구나 하는게 큰 교훈"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어느덧 내달 13일 데뷔 8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BTS 페스타'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만 즐길수 있는 상황.


뷔는 "8주년은 기분 좋고 뜻깊은 날이지만 아쉽다. 페스타라는 거대한 이벤트가 있는데 오프라인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점과 아직 못보여드린 무대가 많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때문에 작년에도 올해도 아미들을 못보고 저희끼리 이벤트 진행해야하는게 슬프다"라면서도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이너마이트'를 이은 영어 곡 '버터'로 또 한번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한국시각) 진행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버터'의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슈가는 "떨리고 설렌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네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정국은 "너무 영광"이라며 "'다이너마이트'가 발매된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버터'로 또한번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할지 그 가능성을 묻자 슈가는 "1위 할 것 같다. 해야할 것 같다. 해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래미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버터'는 그래미 첫 퍼포머의 영광을 안겨줬던 '다이너마이트'와 유사점이 많은 만큼 그래미 수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바. 이에 슈가는 "(그래미 수상 욕심이) 없다고 말씀드릴순 없다. 그래미에서 상을 받고싶은 마음은 유효하다"며 "'버터'로 다시 한번 도전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RM 역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처럼 '그래미' 수상을 생각하고 있는것이 맞다"며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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