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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n 04. 2021

[종합] 김순옥 작가 ‘펜트하우스3’, 진짜 마지막

“다 정리된다”


숨가쁘게 달려온 ‘펜트하우스’가 시즌3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눈앞에서 일어난 사건도 의심하게 만드는 파격 전개가 이어져온 ‘펜트하우스’. 마지막 시즌이 오늘 밤 시작된다.


4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했다.          

  

사진=SBS


이날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특성상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정보들만 주어지며 진행됐다. 네이버TV, SBS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 제작발표회는 접속자가 3만명을 웃돌며 마지막 시즌까지 뜨거운 ‘펜트하우스’의 인기를 입증했다.


시즌2에서 그간의 악행에 대해 자수하며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진 오윤희 역의 유진은 “심수련한테 용서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마음 속에 묵혀둔 것들이 풀어지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단지 딸이 보고 싶었겠지만, 여기서 나가면 딸을 떳떳하게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은 시즌3 첫 대본을 받고 “서진아 너 이러면 안돼, 어디까지 갈 거야 하는 생각이 들만큼 많이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각종 악행을 저지르며 시즌3까지 온 천서진에 대해 김소연은 “삐뚤어진 정당성을 가지고 사는게 아닌가 싶다”라고 분석하며 “배우로서는 그걸 어떻게 연기하면 더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까, 연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아는 시즌3에 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하면서도 “티저에서 아직도 심수련으로 보이는 한마디가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나애교와 심수련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해낸 이지아는 “저에게도 쉽지 않았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즌3 첫방을 앞두고 있어서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앞으로도 저의 목표는 얼마나 더 수련이가 치밀하고 큰 그림을 그려줄지 기대가 된다. 작가님이 그렇게 그려주시면 아작을 내보겠다”라는 남다른 각오로 첫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국민 욕받이에 등극한 엄기준은 “이번에는 키스신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홀가분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단태의 엔딩에 대해서는 “계속 악행을 저지르고 있지만,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라는 예상을 내놨다.


시즌1에서 ‘병약 섹시’라는 수식어를 얻었지만 시즌2에서 오윤희(유진)을 배신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하윤철 역의 윤종훈은 “하윤철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즌 속 하윤철에 대해서는 “1회부터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을까 싶다. 교도소 안에서도 많은 관계의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포켓보이에 등극한 봉태규는 “마마보이라는 설정이 강했는데 시즌3에서는 어머니가 저를 버린 지점이 있다. 그런 부분이 슬프지만 의상도, 연기도 보다 자유분방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변화를 예상하게 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시즌 처음으로 ‘펜트 키즈’ 김현수, 김영대가 함께했다. 김현수는 “엄청 놀란 장면이 있다. 첫 방송부터 많이 놀라실 거 같다. 여기서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라며 “대본을 받고 역시 마지막 시즌이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배로나(김현수)와 애틋한 서사를 그려나가고 있는 주석훈 역의 김영대는 비극적인 엔딩을 우려하는 시청자들에게 “석훈이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비극을 막으려고 할 거 같다고 예상한다”라고 밝히며 “(주석훈이) 로나를 너무 좋아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즌 1~2에서 애매했던 관계들이 이번 시즌에서 다 정리된다”며 “어느 편에 서는지도 확실하게 나오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3’는 오늘(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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