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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10. 2017

K리그 2017년 새 단장...주목할 변화 5가지

정유년 새해를 맞아 K리그가 새 단장을 준비한다. 오는 3월12일 개막 예정인 K리그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지난해 6월 개정한 규칙을 적용한다. 새로운 플레이 룰에 따른 크고 작은 변화 5가지를 체크했다. 



1. 비디오 판독            

도입과 관련해 매번 갑론을박 뜨거운 논쟁을 펼쳤던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드디어 도입된다. 비디오 레프리(Video Assistant Referees)라 불리는 이 제도는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모호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할 때 해답을 제시한다. 오심으로 인해 경기 결과가 달라지는 팬과 선수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경기장 밖 네 번째 부심이 비디오 판독을 관리하는데, 주심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골 라인 판독, 페널티킥, 퇴장, 경고 누적 선수 확인에 대해 올바른 판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경기 흐름을 깰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 페널티 에이리어 파울 징계            

또 다른 변화는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의 파울 징계다. 기존 룰에서는 박스 안에서 수비수가 공격수의 득점 찬스를 파울로 막아낼 경우 페널티킥과 '무조건' 퇴장, 사후 징계가 이뤄졌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부터는 반칙의 성격, 강도, 고의성을 판단해 레드카드 대신 옐로카드를 줄 수 있다. 덕분에 그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소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던 수비수는 공격수가 맞이하는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3. 페널티 킥            

공격수 입장에서 페널티킥 기준은 더 까다로워진다. 킥을 차기 직전의 속임 동작과 같은 불법 페인팅으로 골을 넣을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전 시즌에서는 구두 경고 이후 다시 킥 기회를 줬으나, 이제는 키커에게 경고 1장을 주고 페널티킥을 취소해버린다. 이후에는 상대 진영의 간접 프리킥으로 경기가 재개된다. 



4. 오프사이드            

부심의 판단에 따라 매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변수를 만드는 오프사이트 규정 역시 약간의 변화를 맞는다. 기존에는 공격수의 손과 팔이 수비수보다 앞서있는 경우에도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기회를 무효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심판이 파울을 판단할 때 공격수의 손과 팔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규정이 새로 지어졌다. 



5. 킥 오프 퍼스트 터치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킥 오프 관련 규정도 변했다. 원래는 공격권을 가진 팀의 플레이어가 첫 터치를 통해 전방(상대 진영)으로 공을 진행시켜야 했는데, 2017 시즌부터는 볼터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돼도 상관없다. 이로써 경기의 휘슬이 울릴 때 하프라인에 2명의 선수가 포진할 필요 없이, 한 명의 선수가 자기 진영으로 바로 패스 후 게임을 시작해도 된다. 



사진=픽사베이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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