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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12. 2017

'푸른 바다의 전설' OST 라인업 10

화제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바다)이 '도깨비' 못지 않은 화려함으로 10트랙 OST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푸바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의 인어이야기 기록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로, 전지현과 이민호, 흥행 절대 보증수표 박지은 작가가 뭉친 웰메이드 드라마다. 참여 가수의 라인업이 공개될 때마다 뜨겁게 화제가 된 '푸바다' OST, 겨울날 우리의 플레이리스트를 다채롭게 채워준 명품 배경음악을 소개한다.


Part 1. 린 - Love Story

첫 OST 단추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물 떨구게 할만큼 애절한 보이스의 소유자 린이 꿰었다. 드라마와 같이 동화 같은 느낌의 선율이 인상적인 감성 발라드 'Love Story'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사운드를 가득 채워주는 드럼, 스트링 그리고 감성 가득한 보컬 린의 보이스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곡으로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Part 2. 윤미래 - 그대라는 세상

OST 히트곡만 수두룩한 윤미래가 두번째 OST '그대라는 세상'의 가창을 맡았다. 이 노래는 드라마 2회에서 전지현과 이민호가 함께 바다에 빠진 모습부터 진한 수중 키스까지 이어지는 장면에서 흘러나왔고, 시청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팝적인 요소가 진하게 드러나는 곡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O.S.T를 히트시킨 이유진 작곡가와 윤미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Part 3. 정엽 - 너에게 기울어가

호소력 넘치는 소울 보이스와 가창력을 자랑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이 '너에게 기울어가'로 '푸바다' OST 군단에 합류했다. 2회 방송분에서 두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듯한 설렘과 함께 깜짝 공개된 음원을 접한 시청자들은 정엽 특유의 목소리만으로도 OST 에 관심을 가지며, 발매를 기다려왔다. '너에게 기울어가'는 정엽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피아노와 스트링의 선율이 화사하게 퍼져 더욱더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Part 4. 하현우 - 설레이는 소년처럼

지난해 '복면가왕'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음악대장' 국가스텐 하현우도 '푸바다' OST에 동참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하현우의 ‘설레이는 소년처럼’은 마왕 고(故) 신해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하현우만의 색다른 느낌으로 리메이크되었다. 미디엄 템포의 신스 팝으로 전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탄생한 이 노래는 보컬의 음색을 살리는 잔잔한 시작으로 브릿지의 기타 솔로를 통해 웅장하게 바뀌어 가는 진행이 이색적이다.


Part 5. 성시경 - 어디선가 언젠가

국내 드라마 OST 전통 강자 성시경도 '푸바다' OST 라인업에 합류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어디선가 언젠가’는 성시경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성시경이 직접 작곡했고,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해 신뢰감을 더했다. 피아노 선율과 동화된 그의 목소리는 겨울 쓸쓸한 감상에 촉촉함을 더한다. 더욱이 인어와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과 꼭 어울리는 노래다.

Part 6. 이선희 - 바람꽃

여섯번째 트랙 ‘바람꽃’은 영혼을 사로잡는 목소리의 소유자 이선희의 노래였기에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8회 에필로그에 삽입되어 시청자의 관심을 모은 ‘바람꽃’은 섬세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이선희의 감정이 절제된 보컬이 만나 두 주인공의 깊은 슬픔을 담아낸 곡으로 동양적인 멜로디라인이 과거와 이어지는 인연을 신비롭게 풀어내는 노래다.


Part 7. 켄(Vixx) - 바보야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아이돌 보컬이자 보이그룹 빅스의 메인보컬 켄이 일곱번째 트랙으로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바보야'는 발매 전부터 가창자에 대한 궁금증과 발매를 기다리는 시청자들로 화제를 모았으며, 쿵쿵 뛰는 심장 소리를 표현한 아프리카 타악기와 시원한 신스 사운드, 그리고 다이나믹한 멜로디 진행이 돋보인다. 특히 켄의 감성적이고 달콤한 목소리와극중 이민호의 간절하고 애타는 마음이 담긴 가사가 만나 드라마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Part 8. 커피소년 - 내가 왜 이럴까

향긋한 커피향이 날 것 같은 감성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이 여덟 번째 주자로 전격 합류했다. ‘내가 왜 이럴까’는 커피소년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정갈한 보사노바 사운드 위에 담백한 커피소년의 힐링 보이스가 더해져 이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모든 것을 속일 수 있지만 사랑에는 어설프고 풋풋한 허준재(이민호)의 설레이는 마음이 담겨있다. 


Part 9. 박윤하 - 하루에 하나씩

청아한 목소리로 감정을 담아내며 K팝스타 시즌4 출연시절부터 감성킬러로 주목을 받아 온 '박윤하'가 가요계 대선배들과 함께 OST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윤하의 사랑스런 목소리로 전달하는 '하루에 하나씩'은 그루비한 리듬 위에 감각적인 악기플레이가 어우러진 미디움템포 알앤비 곡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을 닮고 싶다는 풋풋한 가사 위에 박윤하 특유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극 중 심청(전지현)의 감정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Part 10. 세정 - 만에 하나

얼마전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치룬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의 멤버 세정이 ‘만에 하나’로 10번째 OST를 채워넣었다.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아름답게 움직이는 스트링 선율이 세정의 목소리와 함께 더욱 애절하게 들려오는 노래다. '널 처음 본 순간 이름도 없던 내 사랑은 시작된 건지도 몰라'로 시작되는 가사는 극 중 두 주인공의 속마음을 연상케 해 더욱 와 닿는다.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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