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재개봉 관람포인트5

by 싱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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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도 감독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You Are the Apple of My Eye)가 12월22일 재개봉한다. 주연 배우로 가진동(커징텅 역)과 천옌시(션자이 역)가 출연하며 순수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2012년에 개봉해 제 31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중국, 대만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했고 더불어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았다. 작품의 재개봉을 맞이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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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춘들의 사랑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을 담는다. 학교의 말썽꾸러기 커징텅(가진동)과 그의 친구들이 션자이(천옌시)를 좋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는데, 그 안에서도 커징텅과 션자이는 그들의 서툴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32살의 커징텅이 15년 전 그 시절을 회상하며 펼쳐지는 스토리는 스크린을 보는 이들도 과거의 추억에 촉촉이 젖어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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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진동 ♥ 천옌시 훈훈한 커플

비주얼만으로도 참 훈훈하다. 왜 내 학창시절에는 이런 동창들이 없었는지 모교를 원망하게 된다. 학교에서 매일같이 말썽을 일으키는 문제아 커징텅(가진동)은 훤칠한 키에 날카로운 이목구비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그와 반대로 반장에 전교 1등까지, 완벽한 모범생인 션자이(천옌시)는 하얀 피부와 동양적인 미인상으로 남심을 훔친다. 이 훈훈한 커플이 보여주는 맑고 투명한 사랑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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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처럼 널 계속 좋아하게 해줘”

극 중 커징텅과 션자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진학한다. 서로의 마음을 눈치챈 이들은 멀리 떨어져서도 각별한 애정을 키워나간다. 둘의 첫 데이트 날, 션자이와 커징텅은 소원을 열기구에 적어 띄우게 되는데, 그때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널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일방적인 고백일 뿐, 션자이의 대답은 듣지 않는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널 좋아하게 해줘.”라며 순수한 마음을 이어가고 싶은 소망을 전한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최고의 명장면, 명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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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들의 결말은

계속된 갈등으로 결국 등을 돌리고 돌아선 이들은 15년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가장 아름답던 시절에 서로를 좋아했던 이들은 어른이 된 이후 어떻게 변했을까. 다사다난했던 15년이 지난 후,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또 그들은 어떻게 변했는지, 끝까지 몰입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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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화 모티브

좋은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내려간 이후에 판단할 수 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얼마나 진한 여운을 남겼는지가 그 판단 기준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순수했던 옛 시절을 그린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엔딩 크레딧이 내려간 이후, 이 작품이 구파도 감독의 어린 시절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이라는 것을 한 번 더 곱씹어보면 영화에 대한 놀라움과 여운은 더욱 강렬해진다.



사진 : 네이버 영화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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